올해 10월초 베를린, 파리, 런던, 코펜하겐, 더블린 등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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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슬랜드의 신생 항공사인 '플레이(PLAY)'가 올랜도에 저가 항공편을 재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올랜도 공항에 착륙중인 항공기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아이슬랜드의 신생 항공사인 '플레이(PLAY)'가 유럽 항공권 가격이 비싸짐에 따라 올랜도에 대서양을 횡단하기 위한 저가 항공편을 다시 도입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버기르 욘손 플레이 회장(CEO)은 저가 항공사인 프론티어(Frontier)와 스피릿(Spirit)과 마찬가지로 에어버스 A320 계열 항공기에 의존하며 두 항공사와 유사한 서비스와 요금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욘손 회장은 대서양 항공여행에 대해 "가격이 정말 비싸졌다"라면서 "플레이와 같은 저가 항공사가 들어와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시장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회사설립 3년차인 플레이 항공사는 이미 볼티모어/워싱턴, 보스턴 로건 국제 공항, 뉴욕 뉴버그 스튜어트 국제 공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19일 플레이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볼티모어/워싱턴-런던간 왕복 항공편의 가격은 385달러로 되어 있다.

올랜도 국제공항은 올가을에 취항하는 플레이 항공사의 네 번째 목적지가 된다.

코로나 팬데믹은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운항하던 노르웨이의 저가 유럽 항공편을 중단시켰다.

플레이의 운항 일정을 보면, 10월 1일부터 화.목.토.에 출발하는 외항편 비행을 개시하고, 하루 앞선 9월 30일부터 월.수.금 입국편 일정을 잡고 있다. 플레이는 올랜도에서 베를린, 파리, 런던, 코펜하겐, 더블린, 스웨덴 고센버그, 그리고 아이스랜드 레이캬비크 왕복편을 운행할 예정이다.

'올랜도-마이애미 간 고속철 연결'이 결정요인

플레이 항공사 욘손 회장은 마이애미, 포트 로더데일, 탬파 등 플로리다의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새 운항 노선을 저울질 한 결과 올랜도를 최종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1년 안에 마이애미와 올랜도를 잇는 브라이트라인 고속열차가 개통된다는 점이 주 결정요인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 일단 올랜도에 도착하면 열차편을 이용해 플로리다 어디든 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올랜도 국제공항의 마케팅 및 항공 서비스 개발 책임자인 비키 자라밀로는 인터뷰에서 "국제 항공사들, 특히 유럽의 항공사들과 이야기하면 그들은 기차와 항공의 연결 패키지에 익숙하다"라면서 "그들은 항공편이 기차와 연결되는 것의 중요성을 매우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플레이는 2012년 또 다른 아이슬란드 항공사 워우 에어(WOW Air)가 파산하면서 결성한 회사로 급속 성장했다. 워우는 2018년 12월 올랜도 국제공항을 운항하기 시작했지만 몇 달 후 문을 닫았고, 결국 존슨과 워우의 임원들이 다시 뭉쳐 플레이 항공사를 창설했다.

올랜도에서 플레이의 취항 발표와 함께 도입 스페셜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 존슨 회장은 "항공권 가격은 아이슬랜드의 바람과 같이 하루에 여러번 변한다"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가장 낮고 경제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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