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억제 위한 조치... 연말 2.25~2.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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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지난주 3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 금리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언제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준은 기준 금리를 0~0.25%인 현 수준에서 0.25∼0.5% 대로 0.25%P 인상한다고 밝히고 올해 안에 여러 차례 인상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찍부터 올해 4차례 이상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제롬 파월 의장은 21일 연준이 "더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라며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 연설자로 나선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은 매우 견고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라고 지적한데 이어 “통화 정책의 기조를 좀 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가격 안정성 회복을 위해 좀 더 제한적인 수준으로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이상 올림으로써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기준 금리를 0.25%P보다 더 높게 인상할 수 있다는 언급이다.

연준은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 연말까지 금리가 최소한 1.9%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6번 남은 FOMC 회의 때마다 0.25%P씩 금리를 올릴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히면서, 기존의 0~0.25%P 인상이 아닌, 0.25~0.5%P의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연말까지 얼마나 오르게 될까.

<로이터> 통신은 오는 5월과 6월 FOMC 회의에서 각각 0.5%P가 오르면 연말에는 금리 수준이 2.25~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중립적인 수준’의 기준 금리를 2.25~2.5%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이 공격적인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배경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연준의 금리 인상 목표치는 인플레이션 2%인데, 지금 소비자 물가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다. 지난 2월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7.9% 상승하면서 40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3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2%에 근접하게’ 떨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는 매우 강력하고 또 긴축 통화정책에 대응하기에 유리한 상황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의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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