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내 지지율 68% 넘어… 바이든과 양자대결서도 시종 우위
 
▲ 플로리다주 롱우드시 한 동네 주택 앞에 꽂아둔 트럼프 지지 팻말.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압도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 중순 직후 후보가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 18일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 고위 관리는 내년 3월19일까지 공식적으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단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내 지지율이 압도하고 있는 점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미국의 정치전문 여론조사 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538)가 여론조사 결과를 집계한 것을 보면 18일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지지율은 63%를 상회한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12%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10%를 압도적인 차로 앞서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각 당의 최종 후보는 내년 1월부터 각 주에서 치르는 경선을 통해 대의원을 확보한다. 이번 대선에서 각 주에 할당된 공화당의 총대의원 수는 약 2 470명, 민주당의 총대의원 수는 약 4530명이다.

경선 레이스는 내년 1월 15일에 있을 아이오와 코커스를 필두로 본격 출발한다. 아이오와 코커스에 할당된 대의원 수는 40명, 같은 달 뉴햄프셔주에서는 대의원 20명이 할당된 예비선거가 치러진다.

3월에는 앨라배마와 아칸소,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버지니아 등 25개 주 이상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그중에서도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3월 5일에는 무려 16개 지역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여기에 배정된 대의원이 800명 이상으로, 트럼프 캠프는 이날을 기점으로 승세를 굳힐 것으로 예상한다.

3월 5일 승세 굳히고, 19일 ‘마침표’ 예상

특히 3월 19일에는 공화당 전체 대의원 가운데 약 64%가 지지후보를 결정한다. 캠프 내 고위 관리는 이 시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할당될 것으로 보는 대의원 수를 전체의 절반이 넘는1 478명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3월 19일 공화당 내 최종 후보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트럼프 대선 캠프의 예상이다.

이는 대선을 약 10개월 앞두고 결정되는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대선에 도전했던 2016 대선에서는 5월 말이 되어서야 공화당 내 최종 대통령 후보로 결정됐다.

공화당은 내년 7월 15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여 최종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하게 된다. 민주당은 한 달 뒤인 8월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민주당 최종 대통령 후보를 공식적으로 선출한다.

바이든 캠프, 지지율 부진에 실망감 팽배

현재로는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대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 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의 지지율이 좀처러 오르지 않고 있어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참모들은 지지율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파이브서티에이트가 여론조사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8일 현재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39%로, 지난 10월 말 지지율 40%대 밑으로 떨어진 뒤 계속해서 30%대에 머무르고 있다. 경합 주에서 양자 대결 여론조사를 보면 바이든 캠프의 우려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주 CNN 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인 경합 주로 꼽히는 조지아주와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을 각각 5%p, 10%p 차로 앞섰다. 두 지역 모두 지난 2020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지역이다.

블룸버그 통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다른 경합 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11%p, 위스콘신주에서 6%p, 네바다주에서 5%p, 그리고 애리조나주에서 3%p 바이든 대통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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