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트 라인 고위 간부 “엄청난 진전 이루고 있다”
▲ 올랜도와 탬파 간 고속철 건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올랜도 역사에 데뷔한 브라이트 라인 . <사진 제공: 브라이트 라인>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브라이트라인 철도 회사의 한 고위 간부가 12월 초 열린 주 하원 패널에서 마이애미-올랜도 간 철도 프로젝트를 완료 한 후 올랜도에서 탬파까지의 노선 건설과 관련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틴 케포버 브라이트 라인 수석 부사장은 8일 주 하원 교통 및 모달 소위원회 위원들 앞에서 "탬파에 도착하는 것은 복잡하지만 우리는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탬파 노선 건설에 앞서 첫 단계는 플로리다 중부의 선레일 통근 열차를 올랜도 국제공항의 브라이트라인과 연결한데 이어, 이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 사우스 인터내셔널 드라이브, 디즈니 스프링스 지역을 연결하는 ‘선샤인 코리더’ 프로젝트이다.

케포버 부사장은 지역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약 2년 동안 선샤인 코리더에 대해 논의해 왔으며, 조만간 엄청난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8년 마이애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브라이트라인은 지난 9월 올랜도까지 연결하는 170마일 구간을 완료했다. 무려 60억 달러를 들인 프로젝트였다.

브라이트라인의 자금 조달, (비싼) 티켓 가격, 요금만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케포버는 "추후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지멘스 모빌리티에서 30량의 열차를 추가 주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렌 곤잘레스 피트먼 공화당 하원의원(탬파)은 브라이트라인이 최대 시속 150마일의 속도로 중앙선을 통과할 계획인 4번 주간 고속도로를 따라 철로를 구축하기 위한 5천만 달러 규모의 제안서(House Form 1989)를 주 의회에 제출했다. 주 의회 회기는 내년 1월 9일 시작한다.

그가 제출한 제안서는 "이 기금과 개선안은 탬파에서 올랜도까지의 여객 철도 연결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방 및 민간 자금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되어 있다.

지난 2011년 플로리다 주정부는 탬파-올랜도 간 고속철도를 위한 연방 자금 24억 달러를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제러드 퍼듀 플로리다 교통부 장관은 지난 7일 (연방 자금이) I-4 주간 고속도로 여객 철도 건설용으로 예약되어 있다고 밝혔다.

피트먼 의원은 주정부 자금(5천만 달러)을 세 개의 I-4 프로젝트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교통 이니셔티브인 ‘플로리다 전진 프로그램(Moving Forward Florida)’과 연계하면서 올랜도-탬판 간 고속철의 유용성 설명했다.

그는 제안서에서 "플로리다 전진 프로그램에 적당한 범위의 추가 구조물 공사를 통합하면 향후 I-4도로 를 따라 도시 간 여객철도를 건설할 수 있으며, 이 중요한 교통 노선의 인프라 비용을 최적화하면서 향후 교통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일단 올랜도-탬파 간 고속철 건설을 지지하는 측들은 철도 서비스가 플로리다 중부의 혼잡한 도로에서 차량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데이비드 스미스 공화당 하원의원(윈터 스프링스)은 현재 선레일 통근 열차가 매년 ‘상당한 금액’의 손실을 입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올랜도-탬파 간 고속철은) 수입보다 운영 비용이 더 많이 들 것이고, 그 비용은 지역별로 판매세나 재산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가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운행할 때마다 손해를 보는 철도 네트워크를 확장할 때 지방, 주, 연방, 민간 간의 협력과 파트너십을 찾았으면 한다”라고 제안하고 “사람들이 ‘성공’이라는 용어를 계속 사용하기 전에 훨씬 더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357 캐나다 버나비북부, 주말까지 악취와 불꽃 기둥에 놀랄 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6.
9356 미국 보잉 757 여객기, 이륙 중 바퀴 떨어져 라이프프라자 24.01.25.
9355 미국 미국,시리아 철군 부인 라이프프라자 24.01.25.
9354 캐나다 작년 한 해 BC주 독성 약물로 2500명 목숨 잃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5.
9353 미국 미국과 영국의 Houthi 공격으로 Yemen 수도가 다시 흔들림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4.
9352 미국 신기술 탐사선, 화성에서 물 찾을까?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2.
9351 미국 공화당 후보, 2024년 미국 대선 출마 전격 포기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2.
9350 미국 미국, 추운 날씨 80명 이상 사망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2.
9349 캐나다 BC 연쇄상구균 감염 한 달 새 어린이 4명 사망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0.
9348 미국 올랜도 시의회, 노숙자 무질서 행위에 '60일 징역' 조례 승인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9.
9347 미국 음란물 사이트 어린이 보호법 속속 주 의회 올라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9.
9346 미국 플로리다주 차선 이동법, 도로 갓길에 있는 차량에도 적용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9.
9345 미국 미 대선 후보들, 2024년 정초 때 아닌 '남북전쟁' 논란'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9.
9344 미국 미국 70세 이상 노년층, 전체 재산의 30% 차지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9.
9343 미국 정년 후 일하는 미국인들 증가, 미국 노동력 재편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9.
9342 캐나다 써리•랭리 지역 19일까지 어는비 경보 발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9.
9341 캐나다 BC주 2035년부터 내연차 판매금지 가능할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9.
9340 캐나다 22일부터 대중교통버스와 시버스 운행 잠정중단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9.
9339 미국 미국, 달 탐사에 중국 이기기 결심 라이프프라자 24.01.18.
9338 미국 트럼프, 법정에 출석한 이날 유세 활동 펼침 라이프프라자 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