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씽크탱크인 프레이져연구소가 의대 교육 인원을 확대하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의사 수가 부족해 질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프레이져연구소는 '캐나다의 내과의사 수급'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가 33개 OECD국가 중 인구 1천 명 당 의사 수가 29위의 낮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OECD의 인구 천 명 당 의사 수 평균은 3.4명이다. 캐나다는 2015년 기준으로 2.74명이다.

 

이런 부족 현상으로 캐나다인들이 의료적인 문제로 가정의나 간호사를 만날 약속을 같은 날이나 다음날 받는 비율이 43%에 불과해 11개 나라를 대상으로 한 연방기금(Commonwealth Fund)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점차 캐나다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배출되는 의사와 이민자 의사의 증가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의사부족 현상은 향후 다소 완화될 것으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이를 통해 보고서는 2030년까지 인구전망치와 의사 증가를 분석해 인구 당 의사 수가 생각처럼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이유로는 현재 의대에 입학 정원이 크게 증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구 천명 당 예상되는 의사 수는 2030년에 2.84명이 된다는 계산이다. 

특히 해외에서 훈련을 받은 의사가 지난 5년처럼 늘어난다고 봤을 대도 2030년 인구 천 명 당 의사 수는 2.97명 밖에 되지 않는다는 계산이다.

 

이런 상황에 많은 의사들이 은퇴연령대에 속하고 인구는 점차 고령화된다는 점과 성비의 변화를 고려하면 캐나다의 의사수 부족 현상은 더 악화된다는 결론이다.

 

보고서는 결론적으로 지금 의료 교육 인력을 확대해 나가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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