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그지가 자신의 SNS에 올린 새벽 5시의 행사 풍경


 


 


'노숙 생활로는 정상적인 사회 활동 어려워' 사회 지원 필요


 


지난 19일(목) 밤, 4회 슬립-아웃(Annual Sleep Out: Executive Edition) 행사가 열렸다.


 


밴쿠버의 노숙인들을 보호하는 코브넌트 하우스(Covenant House)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특정 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는 기아체험처럼 참가자들이 직접 하룻밤을 야외에서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기업 및 중요 기관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과 지역 방송 진행자 등 유명인사 53명이 참가했으며, 65만 달러의 기금이 모아졌다.


 


코브넌트 측은 “지난 대회와 비교할 때 가장 많은 기금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 기금은 만 16세부터 24세 까지의 노숙인들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슬리핑 백과 카드보드지 한 장, 그리고 보온용 모자 하나만이 주어졌다.


 


시티 TV(City TV)의 아침방송 ‘Breakfast Television’ 진행자 리아즈 메그지(Riaz Meghji)는 “슬리핑 백만 가지고 야외에서 취침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었다”고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그는 “행사가 시작될 때에는 다들 들떠있다가 분위기가 잦아들자 추위가 엄습했다. 새벽 2부터 3시가 특히 힘들었다.


 


몸이 떨리기 시작하면서 온기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매일 이렇게 밤을 보내면서 정상적인 사회 일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코브넌트의 기금 매니저 마티 스타니포스(Marty Staniforth)는 “콘크리트 바닥에 15분만 누워있어도 몸이 아프다.


 


참가자들은 장장 7시간 동안 콘크리트에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BC 하이드로 매니저 한 사람은 “실제로 잠든 것은 아마 1시간 정도 였을 것”이라며 노숙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1. 07.gif (File Size:186.4KB/Download:1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317 미국 플로리다에 없는 가을 단풍, 스모키 마운틴서 누린다 file 코리아위클리.. 15.11.01.
9316 미국 플로리다 21년 만에 흑곰 사냥... 이틀만에 종결 file 코리아위클리.. 15.11.01.
9315 캐나다 애완견, 야구 방망이 구타 남성에 6개월 징역 선고 file 밴쿠버중앙일.. 15.11.03.
9314 캐나다 포트 무디, '연료 유해성 경고문 의무' 안건 통과 file 밴쿠버중앙일.. 15.11.03.
9313 캐나다 주정부, 사상 최대 규모 적자 예산 편성 file CN드림 15.11.03.
9312 미국 플로리다 세입자들, 월세에 '허덕 허덕' file 코리아위클리.. 15.11.06.
9311 미국 올랜도 선레일 공항 노선, 연방정부 승인 file 코리아위클리.. 15.11.06.
9310 캐나다 호황 맞은 밴쿠버 크루즈 업계, 내년에도 3% 성장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15.11.07.
9309 캐나다 외식업계가 매긴 주류법 성적, BC 주는 C+ file 밴쿠버중앙일.. 15.11.07.
9308 캐나다 빅토리아, '플라스틱 백 금지' 논의 박차 file 밴쿠버중앙일.. 15.11.10.
9307 캐나다 노틀리 주수상, “앨버타 신용등급 이상무” file CN드림 15.11.10.
9306 캐나다 제임스 무어 전 장관, 국제 로펌 밴쿠버 지사에서 새로운 시작 file 밴쿠버중앙일.. 15.11.11.
9305 캐나다 캐나다 성인 1/5- 대마초 흡연, 합법화 시 1/3상승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15.11.14.
9304 캐나다 시리아 난민 유입 시작, BC 주 2천 7백 명 올해 중 도착 예정 file 밴쿠버중앙일.. 15.11.14.
9303 캐나다 써리, 시리아 난민 최대 정착 지역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15.11.14.
9302 미국 "가공육 섭취 줄이면 암 유발 낮출 수 있다” file 코리아위클리.. 15.11.15.
9301 미국 추수감사절 터키 요리, 준비 기간 넉넉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15.11.15.
9300 미국 '테마파크 리조트' 같은 플로리다 대학 기숙사들 file 코리아위클리.. 15.11.15.
9299 미국 텍사스 주법원 판사, 총격 부상 file KoreaTimesTexas 15.11.17.
» 캐나다 지역 유명인사 노숙체험 행사, 65만 달러 기금 모아 file 밴쿠버중앙일.. 1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