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QVyZ7TDq_3b87a850886722d4

밴쿠버프레이저항만청(Vancouver Fraser Port Authority) 페이스북

 

한국, 캐나다 주요 교역국 관심도서 꼴찌

직접투자 대상국 설문국가에 끼지도 못해

 

한국이 캐나다의 7대 교역국이지만, 캐나다인은 한국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설문전문기업 Research Co.가 20일 발표한 국제교역 설문조사에서 한국을 주요 교역국으로 보는 대답이 10개 대상 국가 중 꼴찌를 차지했다.

 

2022년 기준 캐나다 10대 주요 교역국은 미국, 중국, 멕시코, 영국, 일본, 독일, 한국, 네덜란드, 스위스, 이탈리아 순이었다.

 

Research Co.의 설문조사 대상국가는 미국, 중국, 영국, 유럽연합(EU), 일본, 멕시코, 한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10개였다.

 

가장 중요한 교역 국가를 1로 해서 가장 중요하지 않은 국가를 10으로 해서 선택하는 설문에서, 한국은 1이 1%, 2가 1%, 3이 2% 등 TOP3에 든다고 한 대답이 총 4%에 불과했다. 미국은 탑3에 95%, 중국은 47%, 영국은 51%, EU는 54%, 일본은 19%, 멕시코는 25%, 인도는 10%, 브라질은 4%, 러시아는 6%였다.

 

한국은 10대 교역국에도 끼지 못하는 인도와 러시아보다도 낮았고, 브라질과 같은 수준을 보이는데 그쳤다.

 

각 주별로 볼 때 BC주는 더 비참해 1과 2가 0%, 3이 4%로 나왔다. 이는 10개 조사 대상국가 중 가장 최악의 점수이다. 브라질도 1이 1%, 러시아도 1이 1%, 2가 1%, 3이 5%였다.

 

어느 국가 정부의 은행이나 투자기관이 직접 캐나다 기업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서는 한국은 6대 교역국임에도 불구하고 설문대상국가 10개국에도 끼지 못했다. 대신 프랑스와 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가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브라질, 인도와 함께 설문대상 국가가 됐다.

 

Research Co.는 마지막으로 교역관련 상황에 대한 설문자의 의견을 물었다.

 

우선 캐나다를 아시아태평양의 일부로 본냐는 설문에 동의가 30%인 반면 부동의가 54%로 부정적이었다. 아시아 국가의 캐나다 투자로 수혜를 본다는 입장에 동의한다가 51%로 부동의 30%보다 높았다. 

 

연방정부가 미국에 대한 무역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교역 다변화 정책을 써야 한다는 질문에 67%가 동의를 해 부동의 21%에 3배 이상이 됐다. 에너지 공급원으로 아시아 국가가 캐나다를 찾는 것을 활용해야 하느냐에 대해 60%가 동의했고, 22%가 반대했다. 

 

마지막 설문 내용으로 아시아와 경제정치적 유대 강화가 캐나다의 최우선 해외정책 과제라고 보느냐에 대해 52%가 인정했고, 28%가 반대했다.

 

올해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이고, 양국 정상을 비롯해 많은 양국 정부간 많은 접촉이 있었지만 캐나다인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은 외교 결과다. 특히 캐나다가 아시아국가 중 최초로 한국과 FTA를 맺고 이를 통해 교역을 강화했다고 했지만, 캐나다인에게 그리 의미있어 보이지 않는 셈이다.

 

이런 인식은 한국도 마찬가지여서, 북미나 미주라고 표현을 하며 대부분 교역이나 한류 관련은 물론이고 정치사회적 관심을 모두 미국에 몰빵하고 있어 G7국가인 캐나다가 한국에서는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297 캐나다 검시청, '발견된 시신, 고래관광 보트 실종자 맞아' file 밴쿠버중앙일.. 15.11.21.
9296 캐나다 트뤼도 총리, “APEC통해 오바마와 첫 공식 회담” TPP인준, 기후변화, ISIL, 석유 개발 등에 의견 나눠 file 앨버타위클리 15.11.23.
9295 캐나다 푸드뱅크 이용자, “앨버타에서 기록적 증가세” 앨버타 전체 23% 증가, 총 68,000명 file 앨버타위클리 15.11.23.
9294 미국 ‘취업비자 장사’하다 덜미 file KoreaTimesTexas 15.11.24.
9293 미국 무슬림 증오범죄, 이슬람사원에 인분투척 file KoreaTimesTexas 15.11.24.
9292 캐나다 캘거리 무슬림 협회, 파리 테러 희생자 추모 CN드림 15.11.24.
9291 캐나다 5 천만 분의 1 확률, 일란성 세 쌍둥이 잘 크고 있어 file 밴쿠버중앙일.. 15.11.24.
9290 미국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 “캠퍼스 캐리 불허” file KoreaTimesTexas 15.11.25.
9289 캐나다 버나비, 트랜스 마운틴에 패소 file 밴쿠버중앙일.. 15.11.25.
9288 캐나다 중고차 거래가 상승세, 미국 수출 물량 증가 때문 file 밴쿠버중앙일.. 15.11.25.
9287 미국 수입 적으면 학군 좋은 동네 살기 힘들다 file 코리아위클리.. 15.11.26.
9286 미국 마이애미-올랜도 고속 열차 이름은 ‘브라잇라인’ file 코리아위클리.. 15.11.26.
9285 미국 일하기 좋아하는 미국 근로자, 은퇴 연령도 높아 코리아위클리.. 15.11.26.
9284 미국 미국인 8명중 1명은 당뇨병 환자 코리아위클리.. 15.11.26.
9283 미국 사라질 위기의 직종 1위는 우편배달부 코리아위클리.. 15.11.26.
9282 미국 올랜도-탬파 지역, 크리스마스 기분낼 곳 수두룩 file 코리아위클리.. 15.11.26.
9281 미국 크루즈는 플로리다주의 ‘효자 산업’ 코리아위클리.. 15.11.26.
9280 미국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 플로리다 서던 칼리지 file 코리아위클리.. 15.11.26.
9279 미국 텍사스, 시리아 출신 난민 안받는다 file KoreaTimesTexas 15.11.30.
9278 캐나다 '기후변화 대책 요구' 행진, 다운타운 뒤덮어 file 밴쿠버중앙일.. 1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