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2.7% 성장 예측, 경기 연착륙 예상 많아져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연방 상무부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성장률 4.9%로 최종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선 잠정치에서는 연율 5.2%로 집계됐으나 이번에 4.9%로 0.3%P 하향 조정됐다. 미국 정부는 각 분기 경제 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 세 단계로 나누어 발표한다.

이번에 하향 조정된 것은 미국의 소비자 지출이 당초 집계됐던 것보다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잠정치에서는 소비자 지출이 연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으나, 확정치에서는 3.1%로 하향 조정됐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이다.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추세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1분기와 2분기 각각 연율 2.2%, 2.1%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3분기 들어서 2%P 이상 크게 올랐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미국의 4분기 경제 성장률은 연율 2.7%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보다는 내려간 것이지만 앞선 1, 2분기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현재 나오고 있는 수치는 시장의 전망을 비껴간 것이다. 그동안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많았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통화정책으로 경기가 침체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올렸고, 현재 기준금리는 5.25%~5.50%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는 예상과 달리 회복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보다는 경제가 완만하게 수축하는 연착륙을 예상하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

한편 경제 성장률 자료 외에 연방 노동부가 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긍정적 경제전망이 나오는 근거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접수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5천 건으로 집계됐다. 앞선 주보다 2천 건 늘어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미국의 노동 시장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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