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기차, 베테랑, 광대역, 의료 분야 등 획기적 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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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이 사회기간시설 확충 및 수리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주정부들은 대중교통 시설에도 상당한 자금이 배당되기를 바라고 있다.사진은 중앙플로리다 4개 카운티를 오가는 선레일 통근 열차.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백악관이 지난 12일 2조 3천억 달러에 이르는 주별 사회기간시설 확충 및 수리 법안(American Jobs Plan)을 의회에 제출했다. 어떤 혜택이 플로리다에 돌아올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급 투자'로 알려진 이 법안이 연방의회를 통과할 경우, 노후 교량 수리에서부터 퇴역군인 의료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막대한 자금이 투여된다. 현재 공화당의 반대에 직면해 있지만 어떤 형태로든 조정을 거쳐 거액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 계획의 일환이기도 한 이 법안은 도로와 교량 보수에 1150억 달러를 포함하여 미국 전체의 교통 인프라에 60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당연히 플로리다 건설 당국자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플로리다에는 408개의 다리와 3564마일 이상의 고속도로가 있다. 백악관이 잠정 파악한 '플로리다 팩트시트'는 "보통 (플로리다) 운전자 한 명당 수리가 필요한 도로를 주행하는데 드는 연간 비용은 425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방자금이 '팩트시트'대로 배당된다면, 플로리다 주민들은 이 금액만큼의 혜택을 입게 된다.

주정부 당국자들은 대중교통 시설에도 상당한 자금이 배당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중앙플로리다 교통부서는 현재 볼루시아, 세미놀, 오렌지 및 오시올라 카운티를 잇는 선 레일 통근 열차를 올랜도 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계획에 연방정부의 자금이 투여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마이애미-올랜도 간을 잇은 고속열차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탬파까지 연결하는 '브라잇 라인' 계획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허리케인 등 재해 복구에 500억 달러 책정

플로리다 주민들이 자주 겪는 허리케인을 비롯한 재해 복구와 관련하여 거액이 투여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최근의 잦은 재해와 관련하여 미국 사회의 관심이 고조되어 있는 만큼 이 부분에는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바이든의 법안에는 이 부문에 500억 달러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또한 주정부 관리들은 향후 20년 동안 220억 달러의 인프라 지출이 예상되고 있는 플로리다 식수원 개발에도 자금이 배당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든의 법안에는 이 분야에 1110억 달러를 책정하고 있다.

인구가 늘면서 식수원 고갈이 심해지고 있는 중앙플로리다 지역은 주요 상수원인 플로리다 대수층에서 이용 가능한 물의 거의 최대량을 퍼내고 있다. 관련 당국은 조만간 공사에 착수하지 않을 경우 자연환경 보호, 호수 같은 지표 수, 그리고 해수 담수화 등에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인구 증가로 인한 주택난 해결에도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실정이다. 플로리다는 140만 명의 임대인이 월세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주택난 해결에 배정된 2000억 달러의 일부가 분배될 전망이다.

바이든 법안에는 통신망 개선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되어있는데, 광대역통신망이 없는 플로리다 주민 6%와 한 통신사에만 접속하는 플로리다 주민 절반에게도 혜택이 주어질 수 있다.

또한 노인과 장애인을 돌보는데 4천억 달러가 책정되어 있고, 학교 시설의 현대화, 일반 주택의 에너지 시설 효율화 등에도 자금이 배당되어 있다.

특히 바이든 법안에는 미국 제조업체들을 부양하기 위해 30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항목도 있어 제조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이 항목에는 "청정에너지를 발전시키는 더 좋은 임금을 주는 노조 일자리를 만드는 데 투자하게 될 것이란 계획도 들어있다.

플로리다에는 150만 명의 참전용사가 있는데, 바이든 법안은 참전 용사들을 위한 의료 인프라에 전국적으로 180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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