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WBigxLkT_b6fc04729dcd4595

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사상 최다를 연일 기록하는 가운데 BC주 보건당국은 대면 회견보다 온라인으로 주민의 확산 방지를 요청하는 동영상을 올리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BC주 코로나19 확산세 폭발적 증가

일일확진자도 887명으로 새 신기록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서만 612명

 

BC주 보건당국의 시나리오 중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고, 확진자 통계도 큰 수가 누락돼 수정되는 등 전체적인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의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장관과 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가 서면으로 발표한 26일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내용에 따르면 사망자가 13명이 나왔다. 25일에 이어 연 이틀 13명으로 일일 최다 사망자를 기록한 셈이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한 BC주 사망자는 총 384명이 됐다.

 

이날 일일 확진자도 887명이 나와 사상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일일 확진자 수가 941명으로 발표됐는데, 이는 지난 17일부터 24일 사이에 프레이저보건소에서 누락됐던 확진자 수가 반영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증가세였다. 실제 24일 확진자 수는 695명이어서 246명이나 오류를 범해 단순 실수라고 보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각 보건소별로 보면, 프레이저보건소가 612명, 밴쿠버보건소가 168명 등이었다. 지난 12일 닥터 헨리의 코로나19 전망 보고서에서 프레이저보건소에서 최악의 경우 11월 하순 일일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다고 발표했었는데, 그 예측이 현실이 된 셈이다. 거기에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빠진 통계가 나온 점을 감안하면 이미 재앙은 오래 전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현재 BC주에서 코로나19로 감염이 확인 돼 진행 중인 환자는 7899명이며, 이중 294명이 입원 중이고 또 이들 중 64명은 집중치료실에서 조치를 받고 있다.

 

BC주의 누계 확진자 수는 2만 9973명으로 27일 중 3만 명을 넘기게 됐다. 이는 인구가 5000만명이 넘는 한국의 3만 2318명에 다가서는 숫자이다. 이미 오스트레일리아의 2만 7867명보다는 많은 수이다.

 

이날 발표에서도 보건당국은 가능하면 접촉을 줄이도록 이동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를 했다. 하지만 딱히 현재로써 코로나19 전염을 막을 수 있는 다른 방도는 없어 보인다.

 

캐나다 전체로 26일 현재 35만 397명으로 세계에서 30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국가가 됐다. 사망자는 1만 1799명으로 23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다. 즉 확진자 대비 상대적으로 사망자가 더 많이 나왔다는 의미다.

 

인구 1000만명 이상 국가 중 인구 100만명 당 사망자 수에서 캐나다는 311명으로 24번째로 높은 나라가 됐다. 또 1000만명 당 감염자 수도 9252명이나 됐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57 미국 플로리다 새 회계연도 시작, 무엇이 달라졌나 코리아위클리.. 18.07.13.
6056 미국 몇십 센트 아끼기 위해 별난 짓 다하네! 코리아위클리.. 18.07.13.
6055 미국 플로리다 해수면 상승, 30년내 프로퍼티 40% 침수 위험 코리아위클리.. 18.07.13.
6054 캐나다 BC 주택 매수 매도 균형 시장 밴쿠버중앙일.. 18.07.14.
6053 캐나다 영주권 취득 한국국적자 5월까지 누계 2205명 밴쿠버중앙일.. 18.07.14.
6052 캐나다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 유학생 사이 통번역 자격증 열풍 밴쿠버중앙일.. 18.07.14.
6051 캐나다 영주권 취득 한국국적자 5월까지 누계 2205명 밴쿠버중앙일.. 18.07.14.
6050 미국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차별 협박 file 뉴스로_USA 18.07.15.
6049 캐나다 한국,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에 단속 강화 밴쿠버중앙일.. 18.07.18.
6048 캐나다 BC주 남부 폭염주의보 밴쿠버중앙일.. 18.07.18.
6047 캐나다 캠룹스 산불 500헥타르 태워 밴쿠버중앙일.. 18.07.18.
6046 미국 올랜도에 새 지역 전화번호 생긴다 코리아위클리.. 18.07.19.
6045 미국 올랜도 지역 인구 증가, 남쪽과 서쪽에서 확연 코리아위클리.. 18.07.19.
6044 캐나다 트랜스마운틴 연방매입 찬반 절반으로 갈려 밴쿠버중앙일.. 18.07.20.
6043 캐나다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안전한 밴쿠버라도 ‘범죄대비’는 필수 밴쿠버중앙일.. 18.07.20.
6042 캐나다 랭리타운쉽 가평전투 기념석 설치 예정 밴쿠버중앙일.. 18.07.20.
6041 캐나다 VPD, 범죄 신고자나 증인의 체류신분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다 밴쿠버중앙일.. 18.07.21.
6040 캐나다 캐나다 물가에 빨간 비상등이 켜졌다. 밴쿠버중앙일.. 18.07.21.
6039 캐나다 오카나간 산불 커져 주민 대피령 [5] 밴쿠버중앙일.. 18.07.21.
6038 캐나다 토론토 무차별 총격에 10대 여성 두 명 사망 등 16명 사상 밴쿠버중앙일.. 18.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