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보다 이민 변호사 2배 증가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중앙플로리다 이민자수가 날로 증가하면서 기존의 변호사들이 이민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혹은 타지역 이민전문 변호사들의 유입도 증가일로에 있다.

 

올랜도 지역 형법전문 변호사들 가운데는 전 이민국 변호사와 연방상원 보조원과 함께 팀을 구성해 이민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측도 있다. 또한 올랜도 지역의 이민 전문 변호사들 가운데는 고객을 모으기 위한 웹사이트를 개설하지 않은 사람들이 없을 정도다.

 

이민 서비스가 대형 비즈니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플로리다는 10년전에 비해 이민 변호사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등, 이민 서비스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미 이민변호사 협회 통계에는 올랜도에만 120여명의 이민변호사가 있으며, 히스패닉 주간지 '라 프렌사' 에는 이민변호사 광고가 14개나 실려있다.

 

이는 중앙플로리다에 이민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다. 미 인구 조사국 자료는 메트로 올랜도 지역 인구 16%를 외국태생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민 서비스 증가는 단지 이민자 증가 뿐 아니라 이민 및 세관 단속반(ICE)의 활동 때문이라 할 수 있다. 2003년 3월 미 이민국 및 세관과 경찰을 묶어 창설한 ICE는 국토안보부 소속으로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기관은 이민국과 밀접하게 연계해 영주권이 거부되거나 혹은 합법 체류상태를 잃은 외국인들을 색출해 내고 있다.

 

이민 변호사들은 다른 법 분야와는 달리 9.11 이후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이민법을 숙지하기 위해 별도로 시간을 내어 법 변경 사항과 진행 절차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이민 변호사들은 이민 서비스를 통해 벌어 들이는 수입이 상해나 의료 소송등 일반 서비스만큼 크지 않다고 전한다. 이민 변호 비용은 추방 케이스인 경우 평균 5천불에서 1만불 정도이며, 소송 등 상황이 복잡할 경우에만 2만불 정도로 올라간다.

 

마이애미에서 20명의 인력을 동원하여 이민 서비스를 하다 최근 올랜도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필립 진 변호사는 “이민 관련 고객들이 고액의 변호사 비용을 감당할 만큼 항상 여유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자신들의 집이나 차를 팔아서라도 이민 자금을 댈만한 용의를 보인다”고 말했다.

 

  • |
  1. immigration.jpg (File Size:29.5KB/Download:2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037 캐나다 캐나다, 한국 정부에 해외 접종 완료 외국인 동등한 방역 패스 혜택 요구 file 밴쿠버중앙일.. 21.12.08.
2036 캐나다 캐나다인 65%, 오미크론 확산 기간 미국과 국경 봉쇄 지지 file 밴쿠버중앙일.. 21.12.08.
2035 미국 조용히 끝난 허리케인 시즌… 열대성 폭풍 3개로 마감 코리아위클리.. 21.12.08.
2034 캐나다 코윈 밴쿠버 송년회..트랜디한 한인 전문직 여성들의 화려한 파티 file 밴쿠버중앙일.. 21.12.10.
2033 캐나다 밴쿠버 워홀러를 위한 안전과 취업, 영주권 취득을 위한 정보의 장 file 밴쿠버중앙일.. 21.12.10.
2032 캐나다 퀘벡주, 인력난 해결을 위한 세부 사항 발표 file Hancatimes 21.12.10.
2031 캐나다 캐나다, 오미크론에 맞서 여행 금지령 확대 및 추가 지침 검토 file Hancatimes 21.12.10.
2030 캐나다 꿈 배를 띄우자...뮤지컬에 이어 책으로도 출판 file 밴쿠버중앙일.. 21.12.10.
2029 캐나다 퀘벡주 보건복지부 장관, COVID-19 확산에 우려 표명 file Hancatimes 21.12.10.
2028 캐나다 퀘벡주, 가정폭력 예방하기 위한 전자발찌 도입 file Hancatimes 21.12.10.
2027 캐나다 몬트리올, 오미크론 변이에 새 방안 준비 file Hancatimes 21.12.10.
2026 캐나다 BC 오미크론 감염자 5명 확인...9일 새 확진자 341명 file 밴쿠버중앙일.. 21.12.11.
2025 캐나다 10일부로 송해영 주밴쿠버총영사 내정자 인사 발령...23일 밴쿠버 도착 file 밴쿠버중앙일.. 21.12.11.
2024 캐나다 연말 음주운전, 경찰 강력 단속 중 file 밴쿠버중앙일.. 21.12.11.
2023 미국 미 입국 규정 강화... 출발 하루 전 코로나 검사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21.12.12.
2022 미국 저가 상점 '달러트리', 1.25달러로 인상 file 코리아위클리.. 21.12.12.
2021 미국 파우치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 강하나 위험성은 낮은 듯” file 코리아위클리.. 21.12.12.
2020 미국 아이다호 교수 "여성은 전업주부, 자녀 많이 낳아 길러야" file 코리아위클리.. 21.12.12.
2019 미국 고공행진 마이애미 집값, 내년엔 증가폭 즐어들 듯 file 코리아위클리.. 21.12.12.
2018 미국 '미국 최고 대학도시' 올랜도 4위 게인스빌 6위 '기염' file 코리아위클리.. 2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