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jpg




야생 돌고래(Orca)가 썰물로 인해 바위에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수), BC주 북쪽 해안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인간과 야생 동물이 함께 협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세타시앤 연구소(Cetacean Lab)에서 일하고 있는 허만 뮤터(Hermann Meuter)는 지난 주 수요일,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밀물때 해안에 접근한 돌고래가 썰물로 인해 바위에 갇혀 있다'는 내용이었다. 뮤터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 고래는 슬픈 목소리로 울고 있었다.


 


뮤터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물로 돌고래 체온을 낮추는 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돌고래 체온을 낯추는 것이 생명을 연장하는 유일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오후 4시가 넘어 밀물이 다시 들어오면서 돌고래는 자력으로 다시 태평양의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갔다.


 


뮤터는 '바위에 갇혔던 돌고래와의 첫 만남이 생생하다. 경계를 품었던 돌고래는 20분 정도가 지나자, 도와주려는 우리들의 의지를 알고 호흡이 편해졌다'며 감동적인 순간을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천세익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517 캐나다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2' 미주 개봉 박두 file 밴쿠버중앙일.. 22.05.10.
1516 캐나다 밴쿠버한인회, 지난 7일 한인회관에서 어버이날 행사 진행 file 밴쿠버중앙일.. 22.05.10.
1515 미국 오렌지카운티 판매세 '1% 인상안', 11월 투표에 오른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5.10.
1514 미국 "무모한 플로리다 주지사, 디즈니 장악 원한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5.10.
1513 미국 미 연방 대법, 낙태 권리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 뒤집나? file 코리아위클리.. 22.05.10.
1512 미국 '섹시 그랜마'에서 '파트맨'까지, 플로리다 차량 번호판 다양하네! file 코리아위클리.. 22.05.10.
1511 캐나다 캐나다 한인 새내기 노리는 반복되는 수표사기 밴쿠버중앙일.. 22.05.11.
1510 캐나다 ICAO 창설75주년 기념 컨퍼런스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2.05.11.
1509 미국 론 드샌티스 주지사, 이번엔 '헌법적 총기 휴대법' 꺼내 file 코리아위클리.. 22.05.12.
1508 캐나다 밴쿠버서 10대들 떼로 몰려 다니며 폭력과 강도 범죄 저질러 file 밴쿠버중앙일.. 22.05.13.
1507 캐나다 높아지는 모기지 금리, 주택 거래 큰 폭 하락 file 밴쿠버중앙일.. 22.05.13.
1506 캐나다 BC한인실업인협회, 교민 위한 경제 세미나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2.05.13.
1505 캐나다 BC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없앤 후 무슨 일 벌어지고 있나 file 밴쿠버중앙일.. 22.05.14.
1504 캐나다 UBC 한인 학생회(KISS) 임원진관 송 총영사의 만남 file 밴쿠버중앙일.. 22.05.14.
1503 캐나다 캐나다, 총기사고 증가한다고 느껴 file 밴쿠버중앙일.. 22.05.17.
1502 캐나다 장경룡 대사 BC주 방문 밴쿠버중앙일.. 22.05.17.
1501 캐나다 끊이지 않는 밴쿠버시의 다양한 폭력 사건들 file 밴쿠버중앙일.. 22.05.17.
1500 캐나다 한국대표 퓨전국악 그룹 ‘악단광칠’, 밴쿠버/빅토리아 최초 공연개최 예정 file 밴쿠버중앙일.. 22.05.18.
1499 캐나다 탈북인 김민주 자서전 The Woman from the North 출판 기념회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2.05.18.
1498 캐나다 5월 연휴, BC페리 110편 증편 운행 file 밴쿠버중앙일.. 2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