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신규 신청 건수도 13%나 증가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4%대를 돌파했다.

국책 모기지 보증기관인 프레디 맥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 고정금리 평균은 1주일 전의 3.94%보다 높은 4.03%였다.

모기지 금리가 오르자 모기지 신청 건수도 늘고 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14에서 18일까지 모기지 신규 신청 건수는 13%나 증가했다. 주택 구입자들이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대출 확보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세는 지난 8일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기업 성장 촉진, 감세 정책을 펼 것으로 관측되는 데다 10년 동안 1조 달러를 인프라 부문에 투자해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한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 이후 자금 유동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 CNBC > 방송은 최근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심화하면서 모기지 금리의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다며, 4%대 금리 수준은 당초에는 내년 중반에나 올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미국 소비자들은 중국의 저성장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유럽의 불확실성 등으로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누렸고, 역대 최저 금리 덕분에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다음 달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기금 금리를 상향 조정하면 모기지 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주택경기와 재융자 시장에 우려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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