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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마초 예방 및 정보센터(National Cannabis Prevention and Information Centre)의 최근 조사 결과 대마초 흡입자들의 70%가량이 약물의 영향을 받는 상태에서 운전을 했던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대마초 흡입 상태에서의 운전 실험을 담은 유튜브 영상의 한 장면.


NCPIC 조사... 자동차 충돌 위험, 300%까지 높아져

 


대마초를 흡입하는 이들 중 일부는 대마초를 흡입, 그 영향을 받은 상태에서 운전을 더 잘하게 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NSW 대학교에 자리한 ‘국가 대마초 예방 및 정보센터’(National Cannabis Prevention and Information Centre. NCPIC)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18세 이상 호주 성인 4천600명을 대상으로 대마초 사용 관련 문제를 조사한 결과로, NCPIC는 또한 대마초를 흡입한 이들의 70%가량이 마약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자동차 운전을 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이 가운데 16%는 대마초를 흡입한 상태에서 매일 5시간 정도 운전을 했다는 응답이었다.

 

NCPIC의 수석연구원인 피터 게이츠(Peter Gates) 박사는 “대마초 사용이 운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많은 사용자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게이츠 박사는 “우리는 대마초 사용자들이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더 잘 운전하고 있음을 느끼거나 또는 정상속도로 달리면서 느리게 달리고 있음을 느낀다는, 신화같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심각성을 나타냈다.

 

게이츠 박사는 “이미 확립된 과학적 증거와 상반되는 대마초 사용자들의 사고방식으로 인해 대마초 흡연 상태에서의 운전시 충돌 위험은 평소보다 300%까지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마초를 사용한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도로를 따라가는 능력과 상황에 따른 대처, 운전 집중력, 거리 감각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게이츠 박사는 “대마초 사용자들은 근래 들어 경찰이 무작위로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이제 이 같은 위험을 알리고 인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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