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림병원 2).jpg

서울 소재 대림성모병원이 본지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호주 동포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의 종합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나란히 포즈를 취한 대림성모병원 김광태 이사장(오른쪽)과 본지 김인구 이사(왼쪽).


<한국신문>, 대림성모병원과 협약, ‘원스톱 검진’ ‘저비용’ 장점

 


호주에 사는 한인들도 한국의 병원에서 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 됐다.

 

서울의 대림성모병원은 지난 달 호주 한국신문(발행인 이윤신)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재호주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병원의 건강검진 비용은 한화로 50만~75만원 선으로 그동안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병원의 건강검진 비용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이다.

 

대림성모병원은 지난 2008년부터 달라스 시애틀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 올랜도 탬파 워싱턴 D.C. LA 하와이 등 미국 주요 도시의 한인 미디어와 업무협력 협약을 맺고 해당 지역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몇 년 전부터는 서비스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 시작, 12월 현재 호주를 포함해 미국 외에도 캐나다 영국 프랑스 중국 브라질 베트남 몽골 독일 뉴질랜드 등 11개 나라의 한인동포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건강검진 서비스가 시작된 뉴질랜드 ‘굿데이신문’의 최성자 발행인은 “그동안 검진을 받은 동포들에게 물어보면,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해외동포들을 위한 전담 팀이 배치되어 친절하면서도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내 대형 종합병원에 비해 검진과목이나 서비스 면에서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대림성모병원이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건강검진 서비스는 크게 3가지. 기본적인 당일 종합검진은 4시간 정도 소요되며, 기본 체위검사를 비롯해 위내시경(수면), 복부초음파, 혈액, 심전도, 폐기능, 체성분, 암표식자, 안과, 산부인과(여성), 소변/대변 검사 등이 포함돼 있다. 매일 오전과 오후 각각 한 차례 검진이 있으며 비용은 한화로 남성이 50만원, 여성이 60만원이다. 대장 내시경를 원할 경우 10만원을 추가 부담하면 된다.

 

병원은 재외동포들에게 보다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룻밤을 병원에서 체류하며 건강검진을 받는 ‘1박2일 입원종합검진’도 마련하고 있다. 비용은 당일 종합검진 항목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포함해 남성은 64만원, 여성은 75만원이다. 숙박은 1인1실이며, 전담 간호사가 배정된다.

 

한국 내 종합병원에서 1박2일 입원종합검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병원은 대림성모병원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쁜 모국 방문 일정으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동포들에게 편리한 시스템이다. 또 전담 직원이 검진의 모든 과정에 동행하면서 안내하기 때문에 ‘호텔급 서비스’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극히 일부지만 VIP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을 위한 ‘로얄 골드 검진’도 마련돼 있다. 비용은 200만원대로 다소 비싸지만, 기본 검진에 폐와 복부조명 CT, 뇌와 심장 정밀검진, 경동맥초음파, 골다공증검사, 갑상선초음파 등이 포함된다. 또한 최고급 예우로 인천국제공항이나 숙소에서 병원까지 왕복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림성모병원은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해외전담 전문의 과장이 일대일 상담시간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또한 재외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는 나라에서 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검진결과 소견서를 영어로 번역, CD로 제작해 주는 등 세심하세 배려하고 있다.

 

지난 11월 대림성모병원에서 1박2일 입원 검진을 받았던 프랑스 파리의 ‘한 위클리’ 이석수 발행인은 “프랑스나 독일 등은 의료보험이 잘 되어 있긴 하지만, 한 자리에서 건강검진 받기가 쉽지 않은데 이처럼 건강검진을 원스톱 서비스로 받으니까 편리하다”고 말했다.

 

대림성모병원은 지난 1969년에 설립, 올해로 45주년이 되는 종합병원으로 300여 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최초로 갑상선 전문 진료센터를 갖고 있다. 갑상선 시술 횟수나 방법에 있어 한국내 최다, 최초 등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진단에서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자랑이다.

 

이 병원 설립자인 김광태 이사장은 세계병원연맹의 첫 한국인 회장으로 세계 병원계에서도 명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34 호주 법정 문서로 드러난 호주의 돈 세탁 조직 호주한국신문 14.12.18.
533 호주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명확히 꿰뚫어야...” 호주한국신문 14.12.18.
532 호주 “한민족 특유의 결집력, 창조성 발휘해야...” 호주한국신문 14.12.18.
531 호주 지난 토요일(13일) 경매, 낙찰률 75퍼센트로 회복세 호주한국신문 14.12.18.
530 호주 ANDC, “2014년 올해의 단어는 ‘shirtfront’” 호주한국신문 14.12.11.
529 호주 연립 집권당-토니 애보트 수상 인기도 ‘급락’ 호주한국신문 14.12.11.
528 호주 시드니 트램, 세계 최장 길이의 전차될 듯 호주한국신문 14.12.11.
527 호주 “상당수 호주 기업 경영자, 효과적인 리더십 없다” 호주한국신문 14.12.11.
526 호주 IS 테러 조직 가담 호주인, 최소 20명 사망 호주한국신문 14.12.11.
525 호주 호주, ‘기후변화’ 대응서 최악의 국가 중 하나 호주한국신문 14.12.11.
524 호주 호주 최초의 다리로 추정되는 교각 발견 호주한국신문 14.12.11.
523 호주 호주 출신 젊은 교사들, 교사 부족 영국 학교서 ‘인기’ 호주한국신문 14.12.11.
522 호주 “전력사업 민영화되면 전기요금 연 100달러 인상” 호주한국신문 14.12.11.
521 호주 “젊은이들, 부모보다 낮은 생활수준 직면할 수도...” 호주한국신문 14.12.11.
520 호주 “포르노가 남성의 폭력성을 유발시킨다...” 호주한국신문 14.12.11.
519 호주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에볼라 진료 의료진 선정 호주한국신문 14.12.11.
518 호주 김봉현 대사, 멜번 동포단체와 간담회 호주한국신문 14.12.11.
» 호주 호주동포 대상, ‘종합 검진 서비스’ 혜택 마련 호주한국신문 14.12.11.
516 호주 한인회, 북한 농아축구팀 환영 자리 마련 호주한국신문 14.12.11.
515 호주 ‘2015 Global Drug Survey’ 개시 발표 호주한국신문 1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