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월요일(29일) 저녁 시드니 남서부의 리버풀(Liverpool)에서 싸움이 일어나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피해를 입은 3명의 남성이 리버풀 병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이들 상체에는 여러 차례 날카로운 것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

 

이들 세 남성 중 맥커리 필드(Macquarie Field)에 사는 24세 남성은 이 부상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잉글번(Ingleburn)에 사는 25세 남성과 마운트 프리차드(Mount Pritchard) 주민인 30세 남성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치료 중에 있다.

 

리버풀 경찰서의 그렉 테틀리(Greg Tetley) 형사는 “이들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경찰과 조사관들은 이들이 싸움 끝에 서로를 날카로운 흉기로 찔렀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하며 “우리는 이들이 무슨 일로 싸움을 벌였는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테틀리 형사는 이어 “이들 중 한 명이 리버풀 병원 맞은편의 비지 파크(Bigge Park)에서 흉기로 공격했다고 경찰에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법의학 팀과 탐지견은 월요일(29일) 밤부터 화요일(30일) 아침까지 비지 파크를 조사했지만 흉기와 관련된 증거물은 찾지 못했다.

 

테틀리 형사는 “우리는 그들이 범죄 현장에 있었다는 어떠한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히며 “목격자들이나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이들의 신고를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회색 세단 자동차를 비롯해 여러 물품들을 압수했다. 아울러 수술을 끝낸 두 명의 남성에 회복 되는대로 사건에 대한 명확한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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