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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대한민국 총선을 앞두고 세 번째 한시적 활동을 시작한 ‘재외국민유권자연대 시드니본부’가 국외부재자, 재외선거인 신고, 신청 마감을 2개월여 앞둔 가운데 동포미디어를 통해 재외국민들의 적극적은 신고-신청 및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신필립 운영위원장, 백승국 공동대표, 조혜정 재외선거관, 형주백 공동대표, 김주완 사무총장. 사진 : 유권자연대

 

‘재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 재외선거 위한 신고-신청 및 투표 참여 ‘당부’

 

“재외국민들의 권익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도 그 권리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해외에 거주하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재외선거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다.”

지난 9월, 세 번째 한시적 활동을 시작한 ‘재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공동대표 백승국-형주백. 이하 ‘유권자연대’)가 지난 12월 5일(화) 두 번째 모임을 갖고 호주 거주 재외국민들의 재외선거인 등록을 당부했다. 오는 4월 10일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려면 국외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변경)등록을 해야 한다.

유권자연대 임원진 및 시드니총영사관 조혜정 재외선거관이 참석한 이날, 백승국 공동대표는 “지난 9월 열렸던 재발족식에서 강조했듯이 호주 재외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목소리를 내기를 원하고, 그것을 돕는 것이 이 단체의 목적”이라며 “재외선거를 실시하기 위해 모국 정부는 막대한 국가 예산을 투입하지만 저조한 투표율로 인해 ‘재외선거의 필요성’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고 상황이므로 내년 총선에서는 재외국민들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형주백 공동대표 또한 “한국 내에서 재외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는 가운데, 이번 선거를 통해 재외국민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선거참여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으며, 신필립 운영위원장은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비록 선거권은 없지만 호주 동포들도 한국의 정치에 관심이 많고, 애국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재외선거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22대 총선에서 투표를 하려면 국외부재자 또는 재외선거인 (변경)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지난 11월 12일 시작된 이 신고-신청은 내년 2월 10일까지이다. 조혜정 재외선거관은 ‘국외부재자’ 또는 ‘재외선거인’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재외 선거권자가 주민동록을 갖고 있는지 아닌지의 차이”라며 “주민등록이 있으면 국외부재자에 해당되어 ‘신고’를 하면 되고 주민등록이 없는 경우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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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부재자 또는 재외선거인 (변경)등록 신청은 내년 2월 10일까지이며, 신고 방법은 인터넷 또는 시드니 공관을 방문하거나 우편, 전자우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Source : 대한민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현재 시드니총영사관이 관할하는 지역의 재외국민은 3만5,353명으로, 이 가운데 재외선거권을 가진 이들은 2만8,282명으로 파악되어 있다. 국외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변경)등록 신청은 온라인(ova,nec.go.kr)에 접속해 ‘신고-등록 바로가기’ 페이지에서 하거나 공관을 방문하여 신고할 수도 있다(우편, 전자우편은 각 해당 공관에 문의).

유권자연대는 지난 2019년, ‘한국에서 치러지는 대선 및 총선에서의 재외국민 투표 참가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체재국 동포사회의 권익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시드니 기반의 각 향우회 단체들이 발족한 ‘재외국민유권자연대 시드니본부’에서 시작됐다. 이후 20대 대통령 선거(2022년 3월 9일)를 4개월 앞둔 지난 2021년 12월, 보다 많은 한인단체들이 참여한 ‘재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공동대표 백승국-형주백)를 재구성해 호주 지역 재외국민의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이 기구는 대한민국 대선 및 총선을 기해 한시적으로 재외국민 투표 독려 활동을 펼친 뒤 선거가 끝나면 해단했다가 추후 선거에서 조직적인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한편 시드니 재외선거는 22대 총선이 치러지는 2024년 4월 10일에 앞서 3월 27일(수)부터 4월 1일(월)까지 진행된다. 조혜정 재외선거관은 “내년도 재외선거 기간 동안 시드니총영사관 투표소 외 다수 동포가 거주하는 지역에 또 하나의 투표소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드니 현지 재외국민들의 선거 참여를 위해 동포들께서도 관심을 갖고 재외선거인 신고 및 투표 참여를 적극 권고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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