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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로 중앙은행(RBA)이 현재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2%)를 내년도 두 차례에 걸쳐 1.5%까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마틴 플레이스의 RBA 본부.


호주 경제 약세... 광산경기 침체, 높은 실업률(6.2%)로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를 수개월째 지속하고 있는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이 내년도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5%까지 인하할 수도 있다고 ANZ 은행이 전망했다.

 

지난 주 금요일(25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ANZ 은행의 경제 전문가들은 RBA가 글로벌 경제 악화와 호주의 높은 실업률로 내년도 사상 최저 금리인 1.5%까지 인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주 목요일(24일) ANZ의 수석 경제 전문가 워렌 호건(Warren Hogan)씨를 비롯해 그의 경제분석팀 저스틴 파보(Justin Fabo)씨는 “광산경기 위축 등으로 비롯된 경기침체를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호주중앙은행(RBA)이 현 2%의 기준금리를 내년 2월과 5월 25bp(Basis Points. BP는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나 수익률을 나타내는데 사용하는 기본 단위로 100분의 1%를 의미)씩 인하해 1.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대다수 은행의 경제 전문가들은 호주 중앙은행이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해 오다가 이번 전망에서는 1.5% 인하로 수정했다. 1.5% 금리는 중앙은행이 정부로부터 독립돼 제재 없이 통화정책을 책정한 이래 공식적인 사상 최저 수준이다. ANZ 경제 전문가들은 신흥 경제시장의 약세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을 하향 조정한 후 중앙은행의 금리 변화에 대한 관점도 바뀌었다.

 

ANZ 경제 전문가들은 “아시아 내 호주의 주요 교역국들은 경제성장에 있어 하방 위험을 갖고 있고, 특히 중국의 경우 몇 가지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주택 시장이 내년부터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며 호주 달러의 약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호주 경제의 약세 요인으로 광산 경기 침제와 현재 6.2%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향후 12~24개월 간 실업률이 향상되기보다는 악화되는 게 가장 큰 위험”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Bloomberg)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시장 경제학자들 사이에서의 평균 예측은 내년 기준금리는 2%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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