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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IFA 여자 월드컵 개막을 열흘 앞둔 지난 7월 11일(화) 아침, 시드니 공항으로 입국한 한국 여자 대표팀이 환영 나온 시드니 공관 및 동포들과 선전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주시드니총영사관-한국문화원, 동포 단체들과 시드니 공항서 ‘고.강.도’ 응원-환영

토너먼트 첫 경기(25일) 앞두고 캠벨타운 베이스캠프서 최종 훈련, 평가전도 예정

 

오는 20일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FIFA 여자 월드컵을 본선에 오른 한국 여자 대표팀이 시드니에 입성, 마지막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 H조에 속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오는 25일(화)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6강 진출을 위한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콜린 벨(Colin Bell)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시드니에 도착한 지난 7월 11일(화) 아침, 시드니 공항에는 동포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교민들, 주시드니 총영사관 이태우 총영사 및 주시드니 한국문화원 김지희 원장 등 공관 관계자 30여 명이 한국 선수들을 환영하며 이번 대회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시드니 공항 환영식은 총영사관 및 한국문화원이 마련한 것으로, 이 총영사를 비롯한 동포들은 이날 아침 8시50분경, 벨 감독을 선두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에게 대표팀 응원 구호인 ‘고.강.도’(높게 강하게 도전하라)라는 격려를 보내며 이들을 환영했다.

이어 선수들이 모두 들어오자 이태우 총영사와 재호주대한체육회 신필립 회장은 벨 감독에게 호주를 상징하는 캥거루와 코알라 인형을 선물했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은 벨 감독과 코치진, 주장 김혜리 등 최종 명단에 든 선수 23명과 예비 멤버 2명, 선수단 지원 스태프 등 총 40명이다.

시드니 공항 국내선 환승 구역으로 들어온 한국 대표팀은 동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벨 감독은 동포미디어와 간단한 인터뷰를 마친 후 베이스캠프인 캠벨타운(Campbelltown)으로 이동했다.

이날 벨 감독은 “우리 팀의 첫째 목표는 본선 토너먼트 첫 상대인 콜럼비아전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며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여자 대표팀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를 알고 있으며, 좋은 경기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베이스캠프로 이동한 한국 대표팀은 도착 다음 날인 12일부터 마지막 훈련에 돌입했으며, 16일(일)에는 FIFA 랭킹 9위인 네덜란드와 비공개 경기 등으로 마지막 점검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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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월드컵 한국 대표팀 콜린 벨(Colin Bell. 사진) 감독은 시드니 공항에서 가진 동포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은 전년 대회와 달리 8개국이 늘어나 32개국이 본선 토너먼트를 갖고 2라운드 진출을 가려낸다. 한국은 H조에서 독일(FIFA 랭킹 2위), 콜롬비아(25위), 올해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올랐지만 신흥 강자로 평가받는 모로코(72위)와 토너먼트를 벌인다.

본선에서 한국은 7월 25일(화) 콜롬비아(오후 12시, Sydney Football Stadium)에 이어 30일(일) 모로코(오후 2시, Hindmarsh Stadium, Adelaide), 8월 3일(목) 독일(오후 8시, Brisbane Stadium, Brisbane)과 경기를 갖는다. 한국이 H조에서 1위 또는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면 8월 8일(화), 순위에 따라 애들레이드 또는 멜번에서 16강 전을 치르게 된다.

현 벨 감독 체제에서 체계적 훈련을 이어온 한국 여자 대표팀은 올해 대회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이다. 2003년 미국 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통산 3회 본선에 올랐으며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16강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지난 11일 한국 선수단 환영식을 마련한 이태우 총영사는 “한국 대표팀이 올해 대회 응원 구호처럼 강한 도전 정신으로 최고의 가량을 선보이기를 기대한다”며 “동포단체들과 함께 조직적인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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