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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의 대표적 금융기관인 도이체방크가 세계 19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구매력 평가지수 보고서 ‘2015 세계 물가지도’ 결과 호주는 전 세계 19개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물가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시드니 하버에서 바라본 도심 풍경.


도이체방크 ‘구매력 평가지수 보고서’ 통해 알려져

 


시드니에 살고 있는 한인들 중 이곳의 물가가 싸다고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나 하늘 모르고 치솟는 임대료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가가 너무 비싸 생활이 팍팍하다는 호주 시민들의 느낌이 과학적으로 맞는 것이었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최근 독일의 대표적 금융기관인 도이체방크가 세계 19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구매력 평가지수 보고서 ‘2015 세계 물가지도’에 따르면, 호주 물가가 단연 세계 최고로 나온다. 특히 시드니의 경우에는 호텔비, 택시비, 담뱃값이 가장 비싼 품목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시드니의 5성급 호텔 숙박비는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뉴욕보다 2.3배 더 높다. 택시값도 뉴욕보다 15% 정도 더 내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대중교통비나 햄버거, 담배 등 생활밀착형 물가에 대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조사한 것으로, 호주는 2012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4년 연속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위에서 언급한 대중교통비와 담뱃값, 호텔숙박료 이외에도 전반적인 생활비 자체가 다른 조사 대상 국가들에 비해 훨씬 비싼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도이체방크의 아담 보이튼 경제분석관은 “호주는 오랫동안 심각한 경기 후퇴가 없었기 때문에 물가가 계속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구매력 지수를 100으로 놓고 비교한 이번 조사에서 호주는 112.4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 캐나다, 프랑스가 뒤를 이었다.

 


임경민 객원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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