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내륙 농촌 지역 일대의 가뭄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재차 경고됐다 .

최악의 경우 올해 11월 일부 농촌 마을의 식수 공급이 중단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적색 경보마저 제기된 것.

NSW 수자원공사의 이같은 적색 경보는 내륙지방의 가뭄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자원공사는 “맥콰리 강물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돼 인근의 더보, 코바, 닌간, 내로마인 마을의 식수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맥콰리 강의 연평균 유입유량은 1448 기가리터이지만 최근 2년간 97 기라리터에 그친 상태다.

뿐만 아니라 호주의 젖줄로 불리는 머리강의 연평균 유입유량은 5000기가리터이지만 최근 12개월동안에 기록된 유입유량은 901 기가리터에 그쳤다.

그 외에도 NSW주 중서부를 가르는 라클란 강은 내년 3월 경 고갈될 것으로 경고됐다.  

경고가 현실화될 경우 카우라 마을을 포함 포브스, 파크스 마을에 식수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

더큰 문제는 이같은 강물 고갈 위험 상황이 NSW 내륙의 농촌 지역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시드니 용수 공급의 젖줄인 네피언 강 상류도 자칫 2021년 10월 정도에 강바닥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경고마저 제기된 것.

현실화되면 시드니 광역권 전체의 용수 공급이 큰 차질을 빚게 된다.

시드니 광역권의 주 급수원인 와라감바 댐(Warragamba Dam)도 2022년 1월 경 저수량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경고됐다.

와라감바 댐의 경우 지난해 105기가리터의 물이 유입됐지만 연평균 1069기가리터에 한참 못미쳤다.

수자원공사는 “충분한 양의 비가 내리지 않는 한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멜린다 페이비 NSW 수자원 장관 역시 “말 그대로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다”면서 “가뭄 피해 지역에 대한 인적 자원을 최대한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풍요로웠던 NSW 농촌지역이 수자원 고갈로 농민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식수 위기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페이비 수자원 장관에 따르면 주정부는 현재 지하수 개발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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