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KAAF)1 / 문화원 및 KAAF 관계자, 아티스트들 단체 사진(문화원 제공)
제 7회 한호예술재단 미술공모전 ‘KAAF Art Prize’ 개막
역대 최다 엔트리... 줄리 해리스의 ‘The Churning’ 올해 우승 작품
한호예술재단(Korea-Australia Arts Foundation, 박덕근 이사장, 이하 KAAF)에서 주관하는 ‘KAAF Art Prize’ 미술공모전의 시상식 및 개막식이 시내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문화원)에서 지난 주말(11월 29일) 개최됐다.
동 공모전(KAAF Art Prize)은 호주 내 미술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한·호 미술 교류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3년 출범 이래 올해로 7회 째 열리고 있으며, 다양한 배경과 경력의 호주 작가들이 매년 참여하고 있는 호주 미술계의 전국 규모 유수 공모전이자 아티스트들의 중요 등용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약 500건 이상의 출품 신청서가 접수되어 역대 최다 엔트리를 기록했으며, 최종 결선 진출 56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선정(평균 10대1의 경쟁률)되어 내년 1월 말까지 문화원내 갤러리에 전시된다.
올해 우승 상금 2만 달러는 호주 남동부를 가르는 머레이-달링 강 유역 물고기 떼죽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줄리 해리스(Julie Harris)의 ‘The Churning’이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최소한의 컬러만을 사용한 미니멀 한 그림이지만 겹겹이 칠한 색상과 캔버스를 꽉 채운 역동성이 훌륭하고 깊이 있게 표현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수상(Highly Commended)은 콜린 스테이플턴(Colleen Stapleton)의 ‘Vivid’ 인물화 작품과 태국계 도예가 비푸 스리빌라(Vipoo Srivilasa)의 이국적인 청동 조각품 ‘The Course of True Love’ 2명에게 돌아갔으며, 각각 2천 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그외 심사위원 격려상(Judges’ Commendation)은 한국계 작가 피비 김(Phoebe Kim)의 ‘Do You Eat Kimchi Everyday?’, 캐서린 오도넬(Catherine O’Donnell)의 ‘Union Street Window #2’, 피오나도브리에비(Fiona Dobrijevich)의 ‘Shoal’에게 주어졌다.
올해 우승 작품, 줄리 해리스(Julie Harris)의 'The Churning', acrylic and marble dust on canvas (사진: 작가 제공)
이날 개막식 및 시상식에는 홍상우 주시드니총영사, 박소정 문화원장, 박덕근 KAAF 이사장, 이호임 KAAF 회장, 심사위원 올리버 스미스 등 180 여 명이 참석했고, 홍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KAAF 공모전 관계자 및 작가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한호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전시 안내
- 일정: 2019년11월29일~2020년1월24일 (월~금, 10am~6pm)
- 장소: 주시드니한국문화원(Ground 층, 255 Elizabeth St, Sydney)
- 입장료: 무료 관람
- 문의: 02 8267 3400
- 웹사이트: http://www.koreanculture.org.au/?lang=ko
<편집부> / herald@koreanherald.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