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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필립 제14대 재호주 대한체육회 회장 당선자(왼쪽에서 두번째)가 당선증과 축하 꽃다발을 들고 선관위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 한국신문)

 

"내세운 선거 공약들 그대로 실천하겠습니다"

제14대 재호주 대한체육회 회장 당선자 신필립

 

금주 월요일(2일) 오후 캠시 한인회관에서 치뤄진 제14대 재호주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 회장 선거에서 신필립 후보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는 체육회 산하 축구, 유도, 농구, 복싱, 테니스, 골프, 수영, 검도, 태권도, 볼링, 배드민턴, 스쿼시, 스키빙상, 산악, 승마, 탁구, 당구, 킥복싱, 보디빌딩, 바둑, 족구, 씨름 등 22개 가맹단체의 44명 대의원들(회장, 부회장)과 켄베라, 남부호주(아델레이드), 빅토리아(멜번), 퀸즐랜드(브리즈번), 서부호주(퍼스), 타스마니아 등 6개 지회 6명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체육회장 선거는 가맹단체 대의원들이 비밀 투표로 회장을 뽑는 간접 선거 방식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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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체육회 대의원들. (사진: 한국신문)

 

이홍철 선거관리 위원(수영연맹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선거는 1번 김세경, 2번 신필립, 3번 임희규 3명 후보의 정견발표 곧장 투표로 이어졌는데, 지회 소속 5명의 대의원이 보내온 부재자 투표까지 총 55개의 유효표 가운데 김세경 21표, 신필립 23표, 임희규 11표가 나와 신필립 후보가 당선됐다. 기권이나 무효표는 없었고 1위와 2위의 득표차가 단 2표뿐이었던 치열한 접전이었다. 개표는 선관위원들과 각 후보 참관인들까지 함께 지켜보았으며 결과에 따른 잡음은 없었다.

 

신 당선자는 “선거 공약을 그대로 실천하겠다"며 “전대 회장단과 잘 상의하면서 체육회를 제대로 이끌어 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호주 다른 지역의 지회들에 대한 지원 약속을 덧붙였다. 앞서 신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자신이 당선되면 “(1) 체육회의 주먹구구식 사무 행정과 투명하지 못한 회계 처리를 바로잡겠다, (2) 장애우들에게 문을 여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체육회를 만들겠다, (3) 한국 체전에 참가하지 않는 비인기 종목 가맹단체들에게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4) 그동안의 체육회 내부 분열과 그릇된 관행들을 바로 잡고 화합과 발전을 위한 혁신과 변혁을 일으키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내걸은 바 있다. 신 당선자는 체육회 부회장(2011~13), 스쿼시협회 회장(2014~17), 시드니한인회 부회장(2015~17)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평통 자문위원직을 맡고 있다.

 

이기태 기자 / francislee@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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