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d04aa7ebda8120a2bb02e9f856d4f2_1604218205_6863.jpg
 

제3회 뉴질랜드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31일(토)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100여명의 교민들과 함께 열려 뉴질랜드에서 자라고 있는 한인 학생들의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이 되었다.

 

 

 

최우수상은 시부문, 예재민 학생의 <법칙>이 수상했으며 에세이부문에서는 정하영 학생의 <곰돌이의 꿈>이 수상했다. 한민족 한글학교에 재학 중인 예재민 학생은 “눈물이 떨어지는 슬픔의 법칙을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을 통해 함축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으며 에세이부문에서 최우상을 받은 서부 오클랜드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정하영 학생은 “곰순이라는 곰인형이 주인공이 되어 일상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표현했다”며 “처음에 특별한 장소나 물건을 글로 표현하기가 정말 막막했다. 한참 생각하다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곰인형의 시선으로 내 자신을 표현하니 재미있게 글을 쓸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정하영 학생은 수상 소감으로 “글을 잘 쓰는 학생들이 많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큰상을 받게 되어서 놀랐다.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1d04aa7ebda8120a2bb02e9f856d4f2_1604218223_3695.jpg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원장 정일형)과 오클랜드문학회(회장 최재호)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0년 제3회 뉴질랜드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은 올해로 574돌을 맞이하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뉴질랜드 내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어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7월 1일(수)부터 9월 11일(금)까지 뉴질랜드 내 재외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시/에세이 부문에서 작품을 접수했으며 최종적으로 총 270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오클랜드 문학회 남인숙 총무는 “출품작들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문법, 진정성, 창의성, 표현력을 종합하여 심사 기준으로 11명의 작품을 선발해서 한국의 문인, 전문가 총평을 거쳐 엄정하고 공정하게 심사가 진행되었다. 각 한국학교 별로 특별상을 선정하여 총19명의 최종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1d04aa7ebda8120a2bb02e9f856d4f2_1604218335_8703.jpg

뉴질랜드 한국교육원 정일형 원장과 오클랜드문학회 최재호 회장은 시상식 격려사를 통해서 “고국을 떠나 해외에 사는 교민 2, 3세들이 우리말을 듣고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국어로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 확립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두터운 삶을 살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뉴질랜드 전역에서 많은 학생들과 한글학교들이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여 뉴질랜드 동포사회의 한글 사랑과 모국어 배움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이 뉴질랜드 재외동포자녀들의 우리말 창작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뉴질랜드 한국교육원과 오클랜드문학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2차 전문가 심사로 한국의 이산하 시인이 진행했으며 삼성전자, 코리아포스트, 법무법인 JC Legal, 회계법인 JL Partners, Gateau House, 김오연 제과, 한국서예협회뉴질랜드지회 등 한인사회에서 많은 지원을 했다.

 

 21d04aa7ebda8120a2bb02e9f856d4f2_1604218358_7605.jpg

 

김수동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223 뉴질랜드 강창희 국회의장 주최 동포 초청 간담회 굿데이뉴질랜.. 14.03.11.
3222 뉴질랜드 더니든 남성 99글자짜리 이름으로 개명 성공 굿데이뉴질랜.. 14.03.11.
3221 뉴질랜드 주오클랜드분관 청사 이전 안내 굿데이뉴질랜.. 14.03.11.
3220 뉴질랜드 2014 한인의날 Korean Day 안내 (3월 15일) 굿데이뉴질랜.. 14.03.11.
3219 뉴질랜드 제34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 오리엔테이션 및 문제해설 특강 (4주) 굿데이뉴질랜.. 14.03.11.
3218 뉴질랜드 총선 끝난 후 ‘뉴질랜드 국기 교체 여부’ 국민투표 굿데이뉴질랜.. 14.03.12.
3217 뉴질랜드 청소년 백일장 우리말 글쓰기 예선 합격자 굿데이뉴질랜.. 14.03.13.
3216 뉴질랜드 A형 간염 주의보 ‘감염자 접촉 사과, 복숭아 리콜’ 굿데이뉴질랜.. 14.03.14.
3215 뉴질랜드 대한민국 하키 여자국가대표팀, 뉴질랜드 하키 여자국가대표팀과 공식 경기 예정 굿데이뉴질랜.. 14.03.14.
3214 뉴질랜드 다음 정권은 9월 20일에 결판난다 굿데이뉴질랜.. 14.03.14.
3213 뉴질랜드 기업체, 고유식별번호로 통합 관리한다 굿데이뉴질랜.. 14.03.14.
3212 뉴질랜드 뉴질랜드, OECD중 단연 경제 성장률 높아 굿데이뉴질랜.. 14.03.18.
3211 뉴질랜드 웰링턴 박지관 교수, 여왕메달(QSM) 수여 굿데이뉴질랜.. 14.03.18.
3210 호주 시드니 대학들, 건물 증축에 수십억 달러 쏟아 부어 호주한국신문.. 14.03.20.
3209 호주 호주, 아동빈곤 늘어나고 자선단체 기부도 줄어 호주한국신문.. 14.03.20.
3208 호주 끊이지 않는 시드니 지역 총기 사건, 공원 주차장서 또 발생 호주한국신문.. 14.03.20.
3207 호주 NSW 주 재무장관, “경제 성장의 강한 탄력 확신...” 호주한국신문.. 14.03.20.
3206 호주 총기공격 사건 수사 경찰, 펀치볼서 총기 압수 호주한국신문.. 14.03.20.
3205 호주 코만체로 조직원 총기살해 사건 용의자 체포 호주한국신문.. 14.03.20.
3204 호주 호주의 ‘Generation Y’, 그들의 젊음과 불안 호주한국신문.. 1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