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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월요일(16일) ‘시소추’가 진행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 프리젠테이션에서 소녀상 의미 등 설명을 듣고 있는 한인회 운영위원들. 다음 날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압도적 수의 위원들이 찬성, 소녀상 건립이 결정됐다.

 

한인회 운영위원회...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 제안 ‘찬성’

 

일제시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소녀상의 한인회관 건립이 결정됐다.

그 동안 시드니에서 위안부 피해자 대책 활동을 펼치던 박은덕 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한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시소추’)는 금주 보도자료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을 크로이돈 파크(Croydon Park) 소재 한인회관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소추’는 금주 월요일(16일) 한인회 운영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소녀상 건립 관련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이 소녀상의 한인회관 건립을 제안했다.

이에 한인회는 다음 날(17일, 화) 열린 운영위 회의에서 이 안건을 상정, 16명의 참석 운영위원 중 12명이 찬성(반대 4명)해 소녀상 건립을 최종 결정했다.

‘시소추’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목적으로 올 1월 활동을 시작했으며, 기존 위안부 피해자 대책 활동가를 비롯해 2, 30대 청년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소추’가 추진한 평화의 소녀상은 오는 8월6일(토) 공식 건립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이날 행사에는 ‘시소추’ 활동을 후원한 성남시 이재명 시장,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 등 한국내 관련 단체 활동가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소추’는 지난해 12월28일 위안부 문제 관련, 굴욕적인 한일협상 이후 전 세계 활동가들이 1월6일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한 수요 시위를 시작하면서 활동을 본격화 했다. 이 시위는 시드니를 비롯해 멜번, 브리즈번에서 동시 다발로 열렸으며, 시드니의 ‘시소추’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해 ‘살아 있는 소녀상’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시소추’의 정영란 사무장은 “지난 1월6일 구성 이후 여러 활동을 이어가는 동안 10대에서 50대 다양한 연령층의 동포 봉사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벌인 전쟁 범죄를 역사에서 지우기 위해 일본이 파렴치한 행동을 지속하는 가운데 한 곳이라도 더 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일본의 역사 지우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판단, 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사무장은 이어 “한인회관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자는 ‘시소추’의 제안에 압도적으로 찬성해준 한인회 운영위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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