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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는 세 번째로 애들레이드(Adelaide) 남부호주 대학교(University of South Australia)에 세종학당이 설립된다. 한국문화원 안신영 원장(왼쪽)은 지난해 11월, 동 대학 나이젤 렐프(Nigel Relph) 부총장(오른쪽)과 ‘세종학당’ 개설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한국어 강좌 개설 관련 양해각서 체결한 바 있다(사진).

 

호주에서는 세 번째... 매콰리대학 이어 1년 만에 유치

 

2016년 7월 애들레이드 남부호주 대학교(University of South Australia)에 세종학당이 설립된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금주 수요일(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주시드니 한국문화원 내 세종학당 및 맥쿼리 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시드니 세종학당’에 이어 ‘애들레이드 세종학당’을 호주 내 세 번째 세종학당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은 지난해 11월 남부호주 대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대학 내 한국어 보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 측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MOU 체결 당시, 나이젤 렐프(Nigel Relph) 부총장, 토마스 막(Thomas Maak) 경영대학 학부장, 이유일 경영대학 교수 등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한국어 교육기반 마련을 위한 학교 측의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

이에 한국문화원은 지난 3월 남부호주 대학교에서 한국어 입문 과정 시범 강좌를 개설, 한국어 학습에 대한 현지 수요를 파악하는 등 신규 세종학당 지정에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했다.

남부호주 대학교는 남부 호주(South Australia. SA) 주의 주도이자 교육 도시인 애들레이드(Adelaide)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대식 시설과 활발한 연구 활동, 기업과 연계된 실습 위주의 교육과 학습, 우수한 졸업생 배출 등으로 명망이 높은 교육 기관이다.

호주 내 타 도시에 비해 한국어 보급과 교육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남부 호주 지역에 세종학당이 설립됨으로써 현지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보다 양질의 폭넓은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대학 단위에서의 한국어 교육 또는 한국학 과정이 전무한 남부 호주 지역에서 세종학당이 제공하는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와 관련된 교재와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세종학당 신규 지정에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총 23개국에서 40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애들레이드를 포함해 아시아, 유럽 등에서 총 9개소가 신규 세종학당으로 지정됐다.

이번 신규 세종학당 지정에 대해 남부호주 대학교의 이유일 경영대 교수는 “최근 호주에서의 한국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며,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남부 호주 지역에 소개하고 나아가 한호 양국의 협력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향후 한국문화원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애들레이드 세종학당을 운영함으로써 호주에서의 한국 및 한국어 위상 증진과 한류로 시작된 한국 붐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신영 한국문화원장은 “지난해 시드니(맥쿼리대학교) 세종학당이 신규 지정된 이후 1년 만에 또 다시 세종학당을 호주에 유치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한국어 보급 및 세종학당 신규 유치 등을 위한 남부호주 대학교의 적극적인 노력이 좋을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언급하며, “애들레이드 세종학당이 남부 호주 지역에서 한국을 알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은 2011년 4월 설립된 이래, 한국문화원 내 세종학당과 시드니 세종학당을 통해 매년 약 1천여 명의 현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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