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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퇴고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개그 콘서트’를 주도해온 개그맨 김성호씨 등 5명의 ‘쇼그맨’이 TV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정통 개그와 버라이어티 개그로 호주 동포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내공 검증된 개그맨 박성호씨 등 5명, 시드니서 ‘웃음 폭탄’ 예정

 

‘힘들고 서글픈 이들에게 웃음거리를 줄 수만 있다면, 비실 비실이어도 좋고 천대받는 광대여도 좋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삼룡이가 되고 싶다.’

(배삼룡 저 <한 어릿광대의 눈물 젖은 웃음> 중)

한국이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룩하기까지 그 배경에는 힘들고 가난했던 시절과 격동의 시대가 있었다. 일제 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 어릿광대들을 비롯한 코미디언 1세대는 만담, 노래, 연기, 웃음으로 정치-경제적으로 힘들어하던 서민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마음과 정서를 대변하는 해학과 풍자를 선사했다. 이들을 통해 사람들은 잠시나마 모든 시름을 잊고 행복감을 맛볼 수 있었다.

TV 개국과 함께 70년대 코미디언들은 활동 무대를 방송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전달했다. 90년대에는 정통 코미디가 퇴보하고 버라이어티 쇼와 같은 새로운 장르의 코미디가 주류로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정통 코미디의 명맥을 이어가는 프로그램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KBS의 ‘개그 콘서트’이다. 한국 코미디계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개그 콘서트’ 프로그램을 주도했던 다섯 명의 팔방미인 개그맨 박성호, 김원효, 김재욱, 정범균, 이종훈이 ‘국민들의 웃음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하나가 됐다. “사람이 아니무니다”의 유행어와 함께 ‘갸루상’ 캐릭터를 만들어낸 박성호, 유행어 “안돼~!!!”의 장본인 김원효, “제니퍼~예요 뾰로롱~”의 김재욱, “뿌잉뿌잉”으로 억지 귀여움을 만들어낸 정범균, ‘라스트 헬스보이’의 ‘몸짱’ 개그맨 이종훈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국민 개그맨 5인방.

‘쇼그맨’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이 다섯 남자들이 전통 코미디와 버라이어티 쇼를 겸비한 신개념 개그를 가지고 전국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이들의 웃음 바이러스가 이제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한국 코미디언 최초로 미국 5개 도시 투어를 마친 ‘쇼그맨’이 오는 3월 호주 시드니에 상륙한다.

“힘들고 시끄러운 세상, 시드니에 있는 한인 동포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망가짐도 두렵지 않다”는 이들은 연기, 노래, 춤, 마술 등 갖가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무장한 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고 또 웃음보다 더한 웃음을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큰소리친다.

이번 쇼그맨 공연은 단 하루, 두 차례로 끝난다.

 

-일시 : 3월11일(토) 오후 3시 & 7시(2회 공연)

-장소 : 엔모아 극장(Enmore Theatre, Newtown)

-티켓 문의 : 이유 엔터테인먼트 / 0416 393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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