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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자녀 ‘탁구 꿈나무’로 호주 탁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노아-오수빈 선수. 올해 첫 공식대회인 ‘NSW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남녀 각 금메달을 목에 건 이들은 4월 열리는 두 개의 국제대회에 호주 대표로 출전한다.

 

‘호주 오픈’ 및 ‘카뎃 챌린지’ 국제대회 출전 확정

 

동포자녀 주니어 ‘탁구 꿈나무’로 호주 탁구계의 주목을 받아왔던 김노아, 오수빈 선수가 호주 주니어 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 출전이 확정됐다.

김-오 두 선수는 지난 일요일(26일), 올해 첫 공식대회로 홈부시 올림픽 파크 경기장에서 치러진 ‘NSW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남녀 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두 선수는 호주 주니어 대표로 선발, 4월7일 시작되는 ‘호주 주니어 오픈 탁구대회’에 호주 청소년 A팀으로, 이어 4월13일 피지(Fiji)에서 열리는 ‘월드 카뎃 챔피언십’(World Cadet Championship) 2차 선발전에 호주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들 두 남녀 선수가 호주 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NSW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김-오 선수는 예선에서 결승까지 순조롭게 이어갔으며 결승에서 쟁쟁한 실력을 갖춘 중국계 선수들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동포 탁구인이자 호주 국가대표 탁구 감독직을 맡고 있는 오남호 감독(전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의 ‘탁구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아온 김노아-오수빈 선수는 지난해부터 호주 탁구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014년 한인탁구클럽에서 탁구를 시작한 김노아 선수는 빼어난 기량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2015년 ‘오남호 탁구아카데미’에서 집중 훈련을 받아 지난해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되기도 했다. 중국계 청소년 선수 등 경쟁이 치열한 주니어 남자 부문에서 김노아 선수는 지난해 3월 열린 ‘NSW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기존 대표급 선수들을 물리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6 Australian Junior and Cadet Top 10’에서 15세 그룹 남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오수빈 선수 또한 주니어 여자부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오남호 감독의 자녀이기도 한 오 선수는 탁구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안 된 지난해 3월, ‘NSW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금메달을, 7월 앨리스 스피링스에서 개최된 ‘2016 Australian National Junior Championship’ 13세 미만 여자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어 10월에는 김노아 선수와 나란히 출전한 ‘카뎃’ 1차 선발에서 2위에 올랐고, 올해 NSW 챔피언십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김노아 선수와 함께 동포자녀 남녀 주니어 선수가 나란히 국가대표로 다음 달 열리는 두 개의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오 감독은 “4월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월드 카뎃 대표로 출전함은 물론 2018년 유스 올림픽 호주 대표로 한인자녀 두 선수가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포자녀 탁구 꿈나무를 육성하는 데 있어 두 한인동포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었다”고 언급한 오 감독은 탁구 아카데미 개관 이래 공식 후원사로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해 온 ‘BBK’ 사의 노복균 대표, 그리고 강대원 전 재호주대한체육회장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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