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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한민족 축제를 위해 시드니를 방문한 평택농악보존회(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가 선사할 무동놀이의 한 장면. 빠른 가락을 이용한 속도감 있는 ‘버나’, ‘열두상모놀이’와 ‘오무동’ 등 남사당패 영향의 기예는 이번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일(1일) 달링하버 텀발롱 파크서 개막, 일요일까지

차전놀이-평택농악보존회팀의 무동놀이 및 농악 공연도

 

한국 전통과 다양한 음식, 역동적인 현대 대중문화를 통해 호주 내 ‘한류’를 확인케 하는 ‘시드니 한민족 축제’(Sydney Korean Festival)가 내일(1일, 토) 달링하버(Darling Harbour) 소재 텀발롱 파크(Tumbalong Park)에서 시작된다.

올해 축제는 예년과 달리 일요일(2일)까지 이어진다.

시드니 한민족 축제위원회(회장 이강훈, 이하 위원회)와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이하 문화원)이 주최하고 이유프로덕션(대표 강해연)이 주관하는 올해 이벤트는 특히 2015년 설 축제 당시 처음 선보였던 차전놀이가 재현되며 이번 행사를 위해 시드니를 방문한 ‘평택농악보존회’의 농악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2년 전, 시드니 설 축제에서 거리 퍼레이드의 오프닝을 장식하며 현지인들의 눈길을 잡았던 전통 ‘차전놀이’가 첫날인 1일(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펼쳐진다. 2년 전 당시 차전놀이팀은 성공적인 퍼레이드를 이끈 점이 인정돼 시드니 시티 카운슬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100여명의 동채꾼을 대동해 기획부터 훈련까지 맡았던 ‘Martial Arts College International’ 류영설 대표는 올해도 한인 동포와 현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 번 ‘차전놀이’를 준비했다. 이미 두 차례 예행연습을 통해 공연 준비를 마친 ‘차전놀이’는 또 한 번 시드니 한민족 축제의 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토)과 2일(일), 하루 2차례씩 공연을 선보일 평택농악보존회는 ‘웃다리 농악’을 대표하는 단체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로 지정된 팀이다. 다른 지역의 농악과 달리 빠른 가락을 이용한 속도감 있는 ‘버나’, ‘열두상모놀이’와 ‘오무동’ 등 남사당패 영향의 기예로 구성된 전문적인 연희를 선보이는 점이 평택농악의 가장 큰 강점이다. 무동은 다년간의 수련을 받은 어린이들을 말하며 어른의 어깨위에 올라가 춤과 기예를 선보인다.

한국문화원은 이 농악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관람객을 위해 평택농악보존회 전문 이수자들의 지도하에 이틀간 각 2회씩 체험교실도 준비했다. 문화원 부스에서는 버나, 상모돌리기, 장구로 구성된 농악체험을 비롯해 한복체험, 규방공예, 종이접기까지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2일간 이어지는 시드니 한민족 축제는 한국의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은 양일간 펼쳐질 차전놀이, 평택농악 공연을 비롯한 전통공연 뿐만 아니라 호주 내 K-POP, K-Drama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 음식과 양질의 상품들이 총 40여개의 스톨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등 보다 역동적인 페스티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드니한민족축제 정보

-공식 홈페이지 : www.sydneykoreanfestival.com.au

-페이스북 : facebook.com/sydneykoreanfestival

-전자메일 : sydneykoreanfestiva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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