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류병수 시드니한인회 신임회장이 한인회 기를 전달받아 흔들고 있다.) 

31대 한인회 출범 “힘차게 도약하겠다”

 

시드니 한인회장 이·취임식이 15일 시드니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가 열린 가운데 진행됐다.

이취임식 전 개최된 총회에선 지난 1년 동안의 업무 보고와 함께 재무·감사 보고가 이뤄졌으며 시드니한인회관 건물 보수·유지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와 관련 백승국 제 30대 회장은 “주정부로부터 개보수 비용 2만7,000 달러를 받아 수리했지만 워낙 오래된 건물이라 여전히 손 봐야 할 곳이 많다”며 동포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코리아가든건립추진위원회 재정 보고와 관련해서 송석준 위원장은 “전당 설립과 관련해 현지 언론의 보도 등으로 논란이 있었지만 잘 해결되리라 생각한다”며 “건립 모금을 위해 현재 DGR(세금공제)추진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이임식에서 백승국 전 회장은 “지난 2년 소통과 화합의 슬로건을 내걸고 달려왔다. 보람된 일도 많았고, 어려웠던 일도 많았다”면서 “해결되지 못한 일들이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다. 사무국 독립은 차기 회장에게 부담을 줄 수 있어 금년 초 도입하려 했으나 계획을 접었다. 한인회를 향한 동포 사회의 관심을 높이려고 노력했다”며 “새로운 31대 한인회는 개혁을 통해 동포 사회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 전 회장은 임기 기간 동안 함께 수고한 부회장단을 비롯한 제 30대 운영위원회 위원들 및 윤상수 주시드니총영사, 이숙진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 이동우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 강수환 시드니한국교육원장 등 동포 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인들에게 감사패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임식에 이어 류병수 회장, 이기선 부회장이 이끄는 제 31대 시드니 한인회는 선서를 통해 공식적으로 출범을 알렸다.

류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드니 한인회가 31대를 맞이하고 있다. 50여 년 전 선배 어르신들이 이 땅을 밟은 이후 한인사회와 함께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다”며 “우리에겐 조국인 대한민국이 있고, 제2의 조국인 호주가 있다. 이 든든한 조국과 함께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이를 위해 ▲재정자립 초석을 마련, 일하는 한인회 ▲교민과 소통하는 한인회 ▲차세대를 위한 미래의 한인회 ▲동포 어르신을 위한 감사의 한인회 등을 31대 한인회 목표로 소개했다.

제 31대 한인회는 이날 백승국 전 회장, 신필립·방현걸 전 부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향후1년 간 예산안 보고에 이어 각 단체로부터 추천 등을 받아 새로이 구성된 19명의 운영위원회 위원들을 승인 받았다.

이날 행사엔 한인사회의 주요 인사, 각계 단체장 및 빅터 도미넬로 재정부 장관 겸 주의원(라이드), 제프 리 주의원(파라마타) 등이 참석했으며 취임 축하연도 함께 열렸다. 

◆15일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 및 시드니한인회장 이취임식에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이임사를 하고 있는 백승국 전 한인회장.

◆백승국 전 회장(사진 왼쪽)이 윤상수 주시드니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백승국 전 회장(사진 왼쪽)이 이숙진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낙흥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 앞에서 류병수 회장, 이기선 부회장(사진 맨 오른쪽)이 선서를 하고 있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류병수 신임 한인회장. 

©TOP Digital

http://www.topdigital.com.au/node/4261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223 호주 민주평통 호주협의회-북한 이탈주민들, 한마음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3222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42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3221 호주 제22대 대한민국 국선 호주지역 재외투표율, 64.7%로 역대 최고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3220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41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3219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 투표소에서 22대 국선 재외선거인 투표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3218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 전통 옻칠 예술의 아름다움-다채로움 선보인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3217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40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3216 호주 평생을 목재와 함께... “자연과 지역사회가 공존하는 기업 지향”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3215 호주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거주국에서의 지위 향상에 주력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3214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39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3213 호주 시드니총영사관, NT 내륙도시 Alice Springs서 이달 순회영사 예정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3212 호주 한인 일가족 ‘비극적 삼중살인’ 발생... 유력 용의자로 태권도 코치 신변 확보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3211 호주 시드니 한국교육원, 2023년 HSC 한국어 성적 우수자 시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3210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38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3209 호주 제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호주 재외선거인 등록자 5,340명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3208 호주 한국-호주 출신 작가 듀오, 한국문화원서 색다른 ‘환경’ 주제 전시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3207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37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3206 호주 ‘조국사랑 독도연합회’ 고동식 회장, 한국 정부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3205 호주 ‘백세까지 호탕하게...’ 신개념 시니어 복지학교 ‘백호대학’ 개강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3204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36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