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왕복항공권 등 한국 결선 대회 출전권 획득, 약 60명 참가

 

제임스루스농고 9학년생 김채민 군이 2019년 호주 평화통일 골든벨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회장 형주백)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 주최한 평화통일 골든벨 대회에서 명문 셀렉티브스쿨 제임스루스농고의 김채민 군이 같은 학교 동급생인 기민정 양을 제치고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에 김 군은 한국 평화통일 골든벨 결선 진출권을 획득하고 서울왕복항공권과 3박4일 서울 체류 숙박비를 부상으로 수상했다.

 

김 군은 “기말고사가 임박해서 민주평통호주협의회가 사전 배포한 예상 문제집을 3일 동안만 공부하고 왔다”면서 “출제된 문제들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1일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소재 라트비안시어터에서 열린 평화통일 골든벨은 약 60명의 고교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OX형, 4지선다형, 단답형 문제가 한국어와 영어로 출제됐다.

 

문제는 주로 남북관계, 남한과 북한의 정치 역사 지리, 한반도를 둘러싼 이슈로 구성됐으며, 선물 증정을 위한 호주 관련 질문이나 순발력을 요하는 깜짝 퀴즈도 출제됐다.

 

탈락한 학생들을 구제해주는 패자부활전도 몇 번이나 열리면서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전혀 긴장하지 않고 웃으며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참가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수시로 문제가 출제돼 정답을 맞추면 준비한 선물이 증정돼 재미를 배가시켰다.   

 

2시간여 지속된 행사는 58번 문제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남북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 4개 국가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가 결정된 것이다.

▶ “한인 차세대의 한반도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에 일조하길” = 형주백 민주평통호주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번영을 바라는 호주동포들의 바람을 통일 골든벨을 통해 한국과 호주에 알린다”면서 “미래 통일 주역인 여러분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비전을 나누고 남북이 하나되는 공감대 확산에 기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상우 시드니총영사는 축사에서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위한 시드니 한인사회의 강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 행사가 미래 한인 세대의 한반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숙진 민주통일 아세안지역 부의장은 격려사에서 “골든벨은 차세대 한인들이 한반도 통일 문제의 핵심에 대한 지식과 이해 증진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우승자는 호주를 대표해서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에 출전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통호주협의회는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를 멜버른지회와 퍼스분회에서도 개최한다. 멜버른지회에선 6월 8일(토) 첫번째 대회가 열리며, 퍼스분회에선 지난해에 이은 2번째 대회가 15일(토) 열린다.

 

권상진 기자 editor@topnews.com.au

 

사진 설명 : 1. 2019년 호주 평화통일 골든벨 참가자들이 단체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 제임스루스농고 9학년생 김채민(가운데)군이 이숙진 민주평통 아세안지역 부의장(왼쪽)과 형주백 민주평통호주협의회 회장으로부터 대상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http://www.topdigital.com.au/node/7790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043 호주 가언과 진언과 사이- 18 file 호주한국신문 22.04.21.
3042 호주 오지라퍼의 세상사 참견- 14 호주한국신문 22.04.14.
3041 호주 가언과 진언과 사이- 17 file 호주한국신문 22.04.07.
3040 호주 한국문화원, ‘찾아가는 한국영화’로 호주 각 도시 순회 상영회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2.04.07.
3039 호주 이번에는 ‘K-뷰티’다... 한국문화원, 한국의 뷰티 제품 알리기 나서 file 호주한국신문 22.04.07.
3038 호주 NSW 주 일대의 극심한 홍수... 한인동포 피해 농장주들, 망연자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3.31.
3037 호주 전문가가 보는 정부 이민정책- ‘단기직종’의 천형 풀리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03.31.
3036 호주 가언과 진언과 사이- 16 file 호주한국신문 22.03.24.
3035 호주 “잊지 않습니다, 우리 영웅들의 평화 염원을” file 호주한국신문 22.03.24.
3034 호주 트로트 가수를 좋아하는 시드니 팬들, 우크라이나 전쟁피해 국민에도 ‘눈길’ file 호주한국신문 22.03.24.
3033 호주 총영사관 민원실, 방문예약제 전면 해제 호주한국신문 22.03.24.
3032 호주 오지라퍼의 세상사 참견- 13 호주한국신문 22.03.17.
3031 호주 한반도 비무장지대에 대한 국내외 작가 작품들, 영상으로 소개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7.
3030 호주 가언과 진언과 사이- 15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0.
3029 호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모델 실현 위해 현지 사회와의 연대 활동 중요”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0.
3028 호주 “2년 뒤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 체계적 활동 방향 논의하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0.
3027 호주 오지라퍼의 세상사 참견- 12 호주한국신문 22.03.03.
3026 호주 20대 대선 재외선거 마감, 등록자 수 대비 호주 투표율 66.3% file 호주한국신문 22.03.03.
3025 호주 시드니 한인 동포들, 항일독립운동 선열들의 민족정신 새겨 file 호주한국신문 22.03.03.
3024 호주 가언과 진언과 사이- 14 file 호주한국신문 2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