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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인 정치인들이 매년 특정 이슈를 토론하는 ‘제7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서 각국 참가자들이 ‘세계와의 조화, 한반도의 평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제7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서... 12개국 60여 전-현직 인사 참여

화상으로 진행, 호주에서는 ACT 이슬기 자유당 대표 등 한 자리에

 

전 세계 한인 정치인들이 매년 특정 이슈를 토론하는 ‘제7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세계와의 조화, 한반도의 평화’라는 주제로 지난 8월 18-19일(수-목) 양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 후원으로 열린 올해 포럼에는 12개 국 60여 명의 전-현직 및 차세대 유망 정치인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 각 거주국에서의 정치 도전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과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각국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한인 정치인들이 인류 공동선에 힘쓰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도 큰 협력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한 뒤 “전 세계 750만 한인 동포사회의 리더로서 세계 한인 정치인들이 동포사회 권익향상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한인들이 어떻게 인류사회에 이바지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본 포럼의 목적”이라는 말로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특별 강연을 맡은 세종연구소 문정인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구상과 재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현 정부의 평화전략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과제와 한반도 평화 드라마의 주역으로서 재외동포의 역할을 강조했다.

올해 포럼에서 호주 동포 정치인 및 관련 인사들로는 한인동포 첫 주 의원인 ACT 자유당의 이슬기 당 대표, 라이드 카운슬 피터 김 부시장(무소속), 자유당 한정태 시의회 후보, 바네사 김, 크리스티나 강씨 등 정치 유망주들도 온라인에 참석했다.

영화 <헤로니모>를 연출한 전후석 감독 진행의 첫날 토론회에서는 미 산타모니카 케빈 나래 박 시의원, 카자흐스탄 디가이 다미르 시의원 등이 본인의 정치 도전기 및 선거 캠페인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시드니 기반의 한정태 후보는 ‘한 지역구에 여러 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하는 것에 대한 각국 동포사회의 반응’을 질의했고, 모든 패널들은 각 재외동포 사회에서 흔한 일이자 좋은 현상이라는 반응이었다. 또 케빈 박 의원은 “소속 정당이 다르더라도 ‘한인’이라는 정체성과 연결점이 있으므로 선거 개표방식을 잘 파악하여 가능한 많은 한인이 당선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포럼에서는 신디 류 미 워싱텅 주 하원의원에 이어 향후 4년간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를 이끌어갈 회장으로 캐나다 상원에 최초로 진출한 연아 마틴 의원이 선출됐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재외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 거주국-모국 간 우호 발전을 취지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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