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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캠시 음식축제(Campsie Food Festival)에서 주요 이벤트를 진행해 온 한국문화원이 올해에도 이 행사의 주역 중 하나로 참가, 김치와 김밤 및 한복 입어보기 등을 주제로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음식축제 관람객들이 문화원 한국요리 강사인 한인 요리사 헤더 정씨의 김치 및 김밥 만들기 시연을 보고 있다(사진).


김치-김밥 만들기 및 한복체험 등 ‘맛과 멋’ 소개

 


매년 초겨울, 캔터베리 카운슬(Canterbury Council)이 주관하는 캠시 음식축제(Campsie Food Festival)에 참가, 한국 알리기에 앞장서 온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이 올해에도 이 축제에서 한국의 맛과 멋 홍보에 주력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지난 주 토요일(30일) 오전 10시부터 캠시 비미시 스트리트(Beamish Street)에서 수만 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3년 연속 이번 축제에 주역으로 참가한 시드니한국문화원은 올해에도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해 김밥, 김치 만들기 시연회와 더불어 한복입어보기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시연자였던 헤더 정(현 한국문화원 한식요리 강좌 강사)씨는 김치와 김밥을 만들며 한국 요리에는 ‘손맛’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시연을 도와줄 시민을 즉석에서 선정, 무대 위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한식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임을 보여주었다. 시연 후에는 각각 100인분의 음식 샘플이 제공됐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대형 김밥과 김치 만들기 이벤트였다. 12시에 진행된 공식 개막식 직후 주최 측 내빈들과 함께 김치를 버무리고 대형 김밥을 말아보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됐다. 카운슬 브라이언 롭슨(Brian Robson) 시장, 짐 몬태규(Jim Montague) 시의회 의장, 토니 버크(Tony Burke) 연방의원은 처음 보는 대형 김밥을 보면서 시종일관 신기해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시민들은 대형 김밥을 사진에 담으려 무대 앞쪽으로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루었으며, 김밥을 맛보기 위해 200여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준비한 음식이 순식간에 동이 나서 미처 맛보지 못한 시민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당일 음식시연과 대형 김밥 만들기 이벤트를 준비한 정 헤더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다시 한 번 한식을 호주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가슴 뿌듯한 날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문화원 안신영 원장은 “2012년부터 지속된 캠시 음식축제에 올해도 한식이 주된 테마로 참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 한식을 호주 현지인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어 향후 시드니 내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음식축제에 보다 많은 한인업체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한편 한국 문화원은 이날 안작 몰(ANZAC Mall) 중앙무대 부근에 인포메이션 부스를 설치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한 한국문화 및 한국요리 책자, 한국 관광 브로셔 등 다양한 홍보물을 배포했다. 또한 한복체험, 등신대 포토존 등 문화 체험도 진행했다.

 

캔터버리 시에서 주최하는 캠시 음식축제는 매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인파가 모여드는 시드니의 대형 음식축제 중 하나로,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헝가리, 포르투갈, 일본, 태국, 터키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요리를 맛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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