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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드니 한국문화원이 오는 6월10일부터 17일까지를 ‘Korean Language Week’로 지정, 다양한 한국어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 행사는 호주 내에서 한국어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이다. 사진은 지난 달 영문 표기가 공식 변경된 한국문화원 로고.


호주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 취지, 관련 행사 마련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이하 ‘한국문화원’)이 호주 내에서 한국어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오는 6월10일부터 17일까지를 ‘Korean Language Week’로 지정, 다양한 한국어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문화원은 6월10일(수) NSW 대학에서 공립학교 중 정규 교과목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Korean Immersion Day’를 진행한다. NSW 주 교육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호주 내 한국어를 개설한 학교 중 9개교 학생 225명이 참여하며, NSW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 학생들이 인턴 겸 고등학생들의 멘토로 함께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 학생들의 미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휘진 총영사와 제임스 리(James Lee) NSW 대학 교육학부 부학부장 등이 ‘커리어 스피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K-POP 댄스 강습 등 한국문화 체험과 공연으로 진행한다.

 

다음날인 6월11일(목)에는 공·사립학교 한국어 교사 대상 워크숍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워크숍은 한국에 있는 국립국어원의 ‘한국어 전문가 해외파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구지민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와 김보경 고려대 전임강사가 효과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진행되는 워크숍에는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사 및 한글학교 협의회장 및 관계자도 참석하여 전문가의 강연뿐만 아니라 교사들 간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례 발표를 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6월12일(금)에는 한국어 교육 증진을 위한 ‘교장단 및 정책담당자 초청 한국어교육 컨퍼런스’가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호한재단(AKF)의 지원으로 NSW 대학 한국학연구원(KRI)과 한국교육원(KEC), 한국문화원(KCC)이 공동 주최하며, NSW 주를 포함한 여러 주의 교장단, 교육부 및 교육청 관계자 등을 초청하여 호주 내 한국어 교육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정부 측에서는 현지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날 회의는 한국어 교육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도출해내는 동시에 한-호 정부간, 교육계간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마지막 날인 6월17일(수)에는 한국문화원 및 맥쿼리대학 세종학당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 ‘Let's talk about Korea!’가 개최된다.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문화’라는 주제를 통해 현지에서 한국어를 접하고 학습하는 학생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talk)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본 대회의 목적이다.

 

또한 말하기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도 참여하여 한국어 노래, 춤 등 다양한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도 준비된다. 이 대회 1등 수상자는 하반기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세종학당 말하기대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행사는 타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공유하고 한식, 문화공연 등을 경험하면서 한국문화에 보다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한국문화원은 ‘Korean Language Week’ 기간 중 세종학당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전문가들의 특강을 진행하고 남부 호주 지역내 한국어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관계자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최근 한국 교육부가 발표한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반 개설 현황’에 따르면, 호주는 2013년 6천992명(57개교)에서 지난해 8천468명(61개교)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수가 21%가 증가하여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되는 ‘Korean Language Week’는 호주 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한국어 교육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문의는 다음과 같다.

-Korean Immersion Day & 한국어 전문가 워크숍 : 02 8267 3488(정민지 주무관)

-교장단 및 정책담당자 초청 한국어교육 컨퍼런스 & 세종학당 말하기 대회 : 02 8267 3400(김소영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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