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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가 자국 내에서의 기술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호주 기술인력들에게 구애의 손길을 적극적으로 뻗치고 있다. 사진은 뉴질랜드 직업 박람회 웹사이트의 한 장면.

 

호주 주요 도시서 공개 직업 박람회(Job Fairs) 개최

 


일부 산업 분야의 기술 인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뉴질랜드가 정부 차원에서 호주 전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공개 취업박람회(Job Fairs)를 개최하는 등 호주인 기술 인력을 유혹하고 있다고 ABC 방송이 금주 목요일(27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고용부 스티븐 조이스(Stephen Joyce) 장관은 ABC 방송 ‘RN Breakfast program’에서 “수많은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이스 장관은 “특히 컴퓨터 소프트웨어, 디자인 분야 인력이 시급하다”면서 “뉴질랜드는 이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는 몇몇 회사들이 있으나 경험 있는 기술인력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관은 이어 “건설 분야도 마찬가지로 크라스트처치(Christchurch) 재개발 등으로 건설경기가 크게 살아나고 있으나 (뉴질랜드) 국내에서는 필요 인력을 공급할 수가 없는 형편”이라며 “엔지니어링, 하이테크 제조업, 기타 분야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뉴질랜드 존 키(John Key) 정부는 향후 20년 동안 뉴질랜드 경제 전반에 걸쳐 5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및 9월 분기 뉴질랜드 실업률은 5.4%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경제 호황과 실업률 저하의 격차를 더욱 줄이기 위해 호주는 물론 뉴질랜드 국외 거주 기술인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월 호주-뉴질랜드간 노동인력 이동을 보면 지난 20년 이래 처음으로 취업을 위해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이동한 인구가 더 많았다.

 

조이스 장관은 “좋은 일자리의 유혹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 경제는 점진적으로 견고해지고 있으며 우리의 예상은 기술직은 물론 일반직에서도 상당한 노동시장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숙련된 기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미 서부 호주 퍼스(Perth)에 이어 시드니(Sydney)에서 직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필요 인력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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