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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NSW 주 선거에서 34석을 확보한 노동당이 금주 목요일(9일) 야당 내각을 구성, 발표했다. 이번 야당 내각에서 스트라스필드 지역구 조디 맥케이(Jodi McKay) 의원은 경찰 및 치안부를 맡게 됐다. 사진은 야당 내각 각 부처 장관에 임명된 의원들.


스트라스필드 지역구 조디 맥케이, 경찰 장관에

 


지난 28일(토) 주 선거에서 승리한 자유-국민 연립이 내각을 개편한 데 이어 금주 목요일(9일) NSW 노동당 루크 폴리(Luke Foley) 대표가 야당 내각을 구성, 발표했다.

노동당은 이번 주 선거에서 34석을 확보, 이전보다 14석 이상 의석을 확보했다.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끌었던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의 조디 맥케이(Jodi McKay) 의원은 애초 기획처 대변인으로 내정되었으나 논의 과정에서 경찰 및 사법부를 맡게 됐다.

 

루크 폴리 대표는 지난해 불법 정치헌금을 조사한 독립 반부패위원회 (Independent Commission Against Corruption. ICAC) 청문회에 당당하게 임하는 맥케이 후보의 모습을 보고 지난 달 선거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만일 맥케이 후보가 스트라스필드 지역구에서 당선된다면 기획처 대변인으로 임명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ICAC 조사 결과 맥케이 후보는 지난 2011년 뉴카슬(Newcastle) 지역구에 출마하기 전 헌터 지역(Hunter Region) 광산업자로부터 제안받은 불법 정치헌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폴리 대표는 “야당 내각에서 맥케이 의원은 치안, 경찰, 도로, 해상, 화물 운송 장관을 두루 역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선거에서 뉴타운 지역에서 녹색당에 자리를 내준 전 교통부 담당 페니 샤프(Penny Sharpe) 전 의원은 상원의원 위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맥케이 의원 대신 기획, 환경 문화유산부 야당 장관으로 임명됐다.

 

또한 전 환경 및 사회기반 시설을 담당했던 루크 폴리 의원은 NSW 주 노동당 대표직과 함께 시드니 서부 문화예술 및 경마, 소매담당 장관직을 겸한다.

 

캔터베리(Canterbury) 지역에서 압승, 현 NSW 노동당 부대표직을 이어가게 된 린다 버니(Linda Burney) 의원은 교육 및 원주민부를 맡게 됐으며 상원 대표인 아담 셜(Adam Searle) 의원은 산업, 자원 및 에너지, 노사관계부 야당 장관으로 발탁됐다.

 

케이라(Keira) 지역에 당선된 라이언 박(Ryan Park) 의원은 교육부에서 교통 및 사회기반 시설부로 자리를 옮겼으며, 일라와라(Illawarra) 지역을 계속 담당할 예정이다. 또 리버풀(Liverpool) 지역 당선자인 폴 린치(Paul Lynch) 의원은 이전에 담당했던 법무부를 그대로 맡게 됐다. 마로브라(Maroubra) 지역구의 마이클 데일리(Michael Daley) 의원 역시 이전에 해오던 재무부 야당 장관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가족 및 지역사회 서비스부는 뱅스타운(Bankstown) 지역구 타냐 미하일룩(Tania Mihailuk) 의원이 담당하며 소피 코시스(Sophie Cotsis) 의원은 노인 및 장애인부를, 피터 프림로즈(Peter Primrose) 의원은 지방정부 야당 장관에 배치됐다.

 

무역, 관광 및 정부 이벤트 담당은 페어필드(Fairfield) 지역구 가이 잔가리(Guy Zangari) 의원이 확정됐으며, 믹 베이치(Mick Veitch) 의원이 1차산업, 토지 및 상수도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와이용(Wyong)의 데이빗 해리스(David Harris)은 지역개발, 기술 및 스몰 비즈니스부를, 세스녹(Cessnock) 지역구의 클레이튼 바(Clayton Barr) 의원은 금융 및 부동산부를 담당하게 됐다.

 

이번 야당 내각에서 여성부는 찰스타운(Charlestown) 지역구 조디 해리슨(Jodie Harrison) 의원이 담당하며, 가정폭력 및 성폭력, 유아교육 및 헌터지역 야당 장관직을 겸하게 된다.

폴리 대표는 이외에도 뉴카슬 지역 전 의원이자 야당 내각 정무차관이었던 팀 크라칸도프(Tim Crakanthorp)를 비롯해 프루 카(Prue Car. Londonderry 지역구), 야스민 캐틀리(Yasmin Catley. Swansea), 아놀랙 찬티봉(Anoulack Chanthivong. Macquarie Fields), 지하드 딥(Jihad Dib. Lakemba), 조 헤일런(Jo Haylen. Summer Hill), 케이트 워싱턴(Kate Washington. Port Stephens) 등 6명의 의원을 야당 내각에 발탁했다.

 

반면 헤프런(Heffron) 지역구의 론 호닉(Ron Hoenig) 의원, 왈센드(Wallsend) 지역구의 소냐 호너리(Sonia Hornery) 의원은 이번 야당 내각에서 제외됐다.

 

한편 노동당은 올해 주 선거에서 NSW 주 전체 9% 증가라는 변화를 이끌어 하원 의석에서 14석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자유-국민 연립은 총 54석을, 노동당은 34석의 의석을 얻었다. 아울러 노동당은 상원에서 7석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경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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