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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번시 지역 내 무단으로 투척된 폐기물들. 어번 카운슬은 매일 약 2톤에 달하는 무단 폐기물을 처리하면서 관련 비용도 늘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 방침을 밝혔다.


카운슬 비용 부담 가중... ‘집중 단속’ 경고

 


어번 지역 내 폐기물 무단 투기가 계속 늘어나면서 카운슬이 이에 대한 집중 단속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나섰다.

 

어번 카운슬에 따르면 매일 어번 지역에 불법 투기되는 약 2톤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카운슬은 이에 따라 카운슬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지역 주민들의 과세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어번 카운슬은 ‘서부지역 불법투기 단속협의회’(RID)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에 동참키로 했다. 이를 계기로 지역 내 불법으로 폐기물을 투기하는 이들을 단속하기 위해 무거운 벌금을 내리는 등 불법 폐기물과의 전쟁에 나섰다고 밝혔다.

 

카운슬은 “매주 RID 단속반이 폐기물을 불법 투기하는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및 감시에 나서면서 지역 무단 폐기물 양을 줄이는 한편 불법 투기를 일삼는 범법자를 검거했다”고 밝히며 “어번시의 폐기물 수거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카운슬 연합으로 조직된 단속반은 이번 어번시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로니 웨익(Ronney Oueik) 어번 시장은 “RID 단속반이 활동을 펼치는 한편, 카운슬은 지역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불법 투기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에 나설 방침”이라면서 “이는 카운슬 입장에서 실질적인 비용이 소요되지만 우리 지역에 무단으로 버려지는 폐기물이 지역사회에 불편을 주기에 카운슬이 본연의 의무를 다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운슬은 “지역 주민과 사업체 등에서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는 이유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어번시는 매년 각 가정에서 무료로 버릴 수 있는 폐기물 더미를 사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폐기물의 양을 4개로 한정하고 있다. 이는 카운슬에서 직접 각 가정을 방문, 쓸모가 없는 물품을 무료로 수거해 주고 있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카운슬은 20만 달러 상당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는 폐기물 불법 투기에 비해 훨씬 더 나은 폐기물 처리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카운슬은 또 금속과 백색 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하고 있으며 한 해에도 여러 차례 주민들이 내놓는 중고 텔레비전, 컴퓨터, 다른 첨단 장비와 같은 전자폐기물을 처리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격주로 실시되는 환경 보호 쓰레기통 수거 서비스(Green Waste Bin collection service)의 일환으로 카운슬은 매월 한 차례 환경 친화적 대형 폐기물 수거 서비스(Bulky Green Waste Collection service)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어번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지역 주민들은 9735 1222로 연락해 폐기물 수거를 신청해야만 한다. 카운슬은 좀 더 빠르고 쉬운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문자(sms) 이용을 권하고 있다.

 

웨익 시장은 “모든 지역민을 대상으로 무단 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관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또한 지역 소식(Community News)지를 발송, 카운슬이 제공하는 무료 폐기물 수거 서비스를 알리는 동시에 무단 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말했다.

 


이유경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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