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드니 교외).jpg

부동산 정보회사인 ‘도메인’(Domain) 사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홈부시(Homebush), 이스트우드(Eastwood), 에핑(Epping) 등 시드니 일부 교외 지역은 올 회계연도 동안 주택가격 상승률이 12%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시드니 서부 지역의 주택단지.

 

‘도메인’(Domain) 사 분석, 일부 교외 지역 12% 가격 상승 예상


 

새로운 수치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이 높은 곳의 주변 지역들이 올 봄부터 내년까지 주택 구매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 될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인’(Domain)의 ‘도메인 스프링 가이드’(Domain Spring Guide)에 따르면 올해 회계연도 동안 시드니 15개 지역의 부동산 가격 성장률은 12%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드니에서 가장 높은 성장 예상 비율이며, 지역으로는 홈부시(Homebush), 피터샴(Petersham), 타라무라(Turramurra), 라이드(Ryde)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도 가장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지역은 에핑(Epping)과 이스트우드(Eastwood) 주변 지역, 파라마타(Parramatta)와 마운트 드르이트(Mount Druitt) 인근 지역이다.

 

종합적으로 이 보고서는 작년 시드니의 중간 주택가격이 17%, 일부 지역은 거의 40%가 급등한 이래로 올 회계연도 동안에는 5~7%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년 동안 전체적인 주택가격 상승률은 43%였다.

 

이러한 부동산 호황을 이끌었던 중앙은행(Reserve Bank)의 글렌 스티븐스(Glenn Stevens) 총재는 지난 주 “낮은 금리가 계속되는 동안 주택 구매자들이 너무 많은 위험을 갖게 되면서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NZ의 데이빗 곤스키(David Gonski) 회장 역시 주택가격이 영원히 오를 수는 없다는 의견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도메인 그룹의 수석 경제학자인 앤드류 윌슨(Andrew Wilson) 박사는 “주택 시장의 자심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구매자들의 수요가 계속해서 주택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고 설명하며 “올해 회계연도에도 가격 성장이 예상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좀 더 좋은 가치, 그들에게 좀 더 저렴한 교외 지역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 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우리가 교외 지역에서 강한 가격 상승을 볼 수 있는 이유는 아직도 그곳에는 저렴한 가격의 부동산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서부 지역 스타 파트너스(Starr Partners)의 더그 드리스콜(Doug Driscoll) 최고 경영자는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활황과 최고 활황 사이에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구매자들이 많은 교외 지역의 가격 상승을 보았고 다른 이들을 따라 이들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드리스톨 최고 경영자는 이어 “나는 사람들이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한 뒤 “그들은 인접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격 상승을 보고 있으며 그들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 역시 시간문제라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슨 박사는 “에핑과 이스트우드(Eastwood) 지역에서의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이유 중 하나는 고밀도 아파트 건설을 위해 개발자들이 계속해 밀어닥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너 서버브(inner suburbs)의 에이전트들 역시 도메인 사에서 예측한 지역들이 올 봄 시즌에 강한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는 것에 대해 낙관적이다.

 

레인 앤 혼(Raine and Horne) 사의 앵거스 레인(Angus Raune) 최고 경영자는 “구매자들이 여전히 존재하며 경매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하며 “가격 성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한 경매에 8명이 참석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15명이 더 참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경쟁의 심화로 구매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부동산은 점점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14-15 회계연도

12%의 주택가격 상승 예상 지역

1. Homebush

2. Petersham

3. Eastwood

4. Epping

5. Marsfield

6. North Epping

7. Ryde

8. Turramurra

9. Herbersham

10. Lethbridge Park

11. North St Marys

12. Parramatta

13. South Granville

14. Tregear

15. Whalan

 


정영혁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4 호주 한인 전용 추모공원서 ‘추석 성묘’ 행사 호주한국신문 14.09.11.
353 호주 ‘Father's Day’와 함께 한 ‘Spring Festival’ 호주한국신문 14.09.11.
352 호주 ‘코리아가든’ 자리에 태극기 내걸리다 호주한국신문 14.09.11.
351 호주 상공인연합회-경기도 가평군 관계자 간담회 호주한국신문 14.09.11.
350 호주 한국교육원, ‘한국어 집중 과정’ 실시 호주한국신문 14.09.11.
349 호주 People in News-이윤화 월남전참전자회 호주지회 회장 호주한국신문 14.09.11.
» 호주 “올 회계연도, 시드니 주택 가격 강한 상승 전망...” 호주한국신문 14.09.11.
347 호주 세계경제포럼, “호주 국가경쟁력 22위... 한 단계 하락” 호주한국신문 14.09.04.
346 호주 정부, “ACC 내 해외 전투요원 전담반 설치” 밝혀 호주한국신문 14.09.04.
345 호주 샤펠 코비 남자 친구, 마약운송 혐의로 체포 호주한국신문 14.09.04.
344 호주 차량 탈취 시도 용의자에 56세 여성 중상 호주한국신문 14.09.04.
343 호주 VIC 주 정부, ‘대마초 임상실험 요건 완화’ 발표 호주한국신문 14.09.04.
342 호주 NSW 주 정부, 노스 파라마타에 6천개 주거지 건설 호주한국신문 14.09.04.
341 호주 NSW 지역소방서비스, “산불 시즌 대비” 조언 호주한국신문 14.09.04.
340 호주 지난해 호주 방문 관광객, 300억 달러 이상 지출 호주한국신문 14.09.04.
339 호주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 또 미국 기자 ‘참수’ 충격 호주한국신문 14.09.04.
338 호주 캐나다베이 카운슬 ‘페라고스토 축제’ 개최 호주한국신문 14.09.04.
337 호주 한국문화원, 맥콰리대학에 ‘한국어 강좌’ 개설 호주한국신문 14.09.04.
336 호주 한국문화원, 2014 한국어도서 독후감대회 성료 호주한국신문 14.09.04.
335 호주 소비자 보호기관, 휴가예약시 주의사항 권고 호주한국신문 1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