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정부가 민간의료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인 메디뱅크 프라이비트(Medibank Private)를 매각할 계획이다. 마티아스 코만 연방 예산장관은 “2014-15 회계연도에 1차 일반 주식 공모를 통해 메디뱅크 프라이비트를 매각할 것”이라고 26일 발표했다. 그는 이 매각으로 얼마의 예산이 확보될지 예측을 하지 않았지만 메디뱅크의 자산 가치가 40억불이라는 추산이 나오고 있다.


2013년 메디뱅크는 3억1500만불의 영업 이익을 냈다.


그는 “정부가 의료보험 규제자인 동시에 민간의료보험사라는 갈등 구조를 벗어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가 의뢰한 조사에서 메디뱅크 프라이비트를 공기업으로 정부가 소유할 뚜렷한 이유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메디뱅크는 민간의료보험 시장에서 34개 보험사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 메디벵크의 주요 경쟁사는 부파(Bupa, 전 MBF), HCF 등이다.


애보트 정부는 공기업 매각으로 정부 부채를 줄일 계획인데 어떤 공기업이 매각 대상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메디뱅크를 매각하기 위해 애보트 정부는 3명의 이사를 임명할 예정이다. 대형 로펌 변호사인 데이비스 페이건, 여러 대기업 이사로 활동 중인 전문경영인들인 린다 니콜스와 크리스틴 오라일리는 31일부터 이사로 근무한다.


(호주한국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