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언어교육).JPG

NSW 주 언어교육 향상 및 확장을 위한 계획을 설명하는 아드리언 피콜리(Adrian Piccoli) 주 교육부 장관(앞줄 왼쪽). 그는 ‘모든 언어교육은 가정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아드리언 피콜리 NSW 교육부 장관, 교육개혁 방안 설명

 


“학생들의 언어 학습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NSW 주 교육부 아드리언 피콜리(Adrian Piccoli) 장관은 금주 월요일(23일) 버우드 걸스 하이스쿨(Burwood Girl's Highschool)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NSW 주 언어교육 향상 및 확장을 위한 계획을 설명했다.

 

지난해 교육부는 ‘학습, 교사 및 교육 표준 위원회’(Board of Studies, Teaching and Educational Standard. BOSTES)에 보다 활성화되고 포괄적인 제2 언어교육 계획을 위한 권고사항을 의뢰한 바 있다.

 

이날 피콜리 장관은 “이제 NSW 교육부는 더 많은 학생과 그 가족들이 또 다른 언어를 배우는 데 대한 가치를 확실히 깨닫게 하도록 고안된 몇 가지 제안을 발표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특히 지역사회 내에 현존하는 언어역량, 즉 학생들이나 장차 교사가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의 역량을 이용하고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다문화 국가로 꼽히는 NSW 주는 성공적으로 언어를 가르치고 배우며 그 가치를 소중히 하는 데 있어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언어를 배우도록 장려하고 그들에게 인센티브를 주어 하이스쿨 최종학년까지 언어학습을 지속하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BOSTES의 자문단은 주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가정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35만 명 이상 NSW 학생들의 기존 언어 잠재성 배양, △온라인 교육을 사용, 가르치는 언어의 종류뿐 아니라 교육대상자 폭 넓히기(특히 우선적인 아시아계 언어의 경우), △2개 국어를 하는 초등학교 교사를 언어교사로 재교육 시키기, △초, 중등학교와 지역사회 언어 제공사 사이의 협업관계 양성 등을 권고했다.

 

피콜리 장관은 “우리는 언어교사의 제공 폭을 늘려야 하며 언어학습의 가치를 더 크게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중요한 예로, 학생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바탕으로 학교에서 이를 계속 발전시키도록 장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주말에 언어수업을 들으면 학교에서는 그런 배움의 가치를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이라는 피콜리 장관은 “이런 조치들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언어를 배우고 언어 및 이중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다문화사회는 물론 글로벌 한 지역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장관은 이어 “이번 검토로 얻어진 권고사항들이 정부의 가르침과 학생들의 배움이라는 교육개혁 취지를 지원하는 것에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교육부의 교육개혁 관련 사항은 홈페이지(www.boardofstudies.nsw.edu.au/languagesreview)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43 호주 항우울제 등 신경치료제 복용 아동 크게 증가 호주한국신문 14.06.26.
242 호주 이집트 법원, 호주인 기자 등에 징역 7년형 선고 호주한국신문 14.06.26.
241 호주 법원, 론 울프 바이키 갱 살해범에 징역 20년 구형 호주한국신문 14.06.26.
240 호주 주 정부의 부동산 매입 보상금, 현실성 떨어져 호주한국신문 14.06.26.
239 호주 NSW 주 정부, 시드니 새 열차라인 계획 발표 호주한국신문 14.06.26.
238 호주 ‘초이스’(choice), 아이들 인기 간식 영양 평가 발표 호주한국신문 14.06.26.
237 호주 불법 바이키 갱 ‘헬스엔젤스’ 조직원 습격당해 호주한국신문 14.06.26.
236 호주 연방 정부, 테러 방지 위해 새 여권 도입 호주한국신문 14.06.26.
235 호주 한국문화원, ‘한식요리 경연’ 시드니 예선 개최 호주한국신문 14.06.26.
234 호주 “평화헌법 입법 취지와 진정성 유린 말라” 호주한국신문 14.06.26.
233 호주 조선시대 화가들의 작품, ‘현대’로 재탄생되다 호주한국신문 14.06.26.
232 호주 김봉현 주호주대사 빅토리아 주 공식 방문 호주한국신문 14.06.26.
» 호주 “언어 학습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호주한국신문 14.06.26.
230 호주 “세월호 참사를 잊는 순간이 바로 제2의 참사입니다” 호주한국신문 14.06.26.
229 호주 달링스퀘어(Darling Square) 1차 분양, 하루 만에 ‘완판’ 호주한국신문 14.06.26.
228 호주 NSW 주 예산안, 취약 계층을 위해 10억 달러 사용 호주한국신문 14.06.20.
227 호주 호주의 검은 심장 ‘The Block’ 철거 호주한국신문 14.06.20.
226 호주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카운셀러들, ‘업무 과다’ 호주한국신문 14.06.20.
225 호주 도심 및 유흥지구 대상 강화된 음주법 관련 호주한국신문 14.06.20.
224 호주 “길거리 스마트폰 문자 사용, 사고위험 높다” 경고 호주한국신문 1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