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수상 비서).jpg

이안 와트(Ian Watt) 정무 차관(왼쪽)과 애보트(Tony Abbott) 수상. 지난 2012년 독립기구인 임금심사위원회(Remuneration Tribunal)가 결정한 것으로, 와트 정부차관은 연방 17개 부처 최고 공무원 가운데 가장 높은 84만4천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다.


올 7월부터... 정무차관 84만 달러, 재무 차관 82만 달러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 호주 고위직 공무원들이 일반 공무원보다 더 높은 임금인상으로 약 4만2천 달러를 더 받게 됐다.


연방 애보트 정부의 이안 와트(Ian Watt) 정부 차관은 기본 급료 외에 특별 수당 등을 포함, 84만4천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으며 마틴 파킨슨(Martin Parkinson) 재무부 차관의 연봉은 약 4만 달러가 오른 82만4천 달러에 달한다. 이는 연방 정부의 17개 다른 부서의 수장들보다 5% 가량 높은 임금 인상이다.


이안 와트 정무차관의 이번 임금 결정은 지난 12개월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인상된 것으로, 2013년 7월 76만 달러(수퍼애뉴에이션, 장부 제공 자동차 등 포함)였던 그의 연봉은 올 7월 84만4천 달러로 올라 15%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또한 국방부의 데니스 리차드슨(Dennis Richardson)과 외교부 피터 바기스(Peter Varghese) 차관은 각 3만4천 달러가 올라 이들의 연봉은 80만 달러가 됐다.


또 금융부 데이빗 턴(David Tune) 차관은 75만8천 달러로, 이어 건강·사회 서비스·복지·이민 및 산업부 차관은 각 71만6천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으며 보훈처 사이먼 루이스(Simon Lewis) 차관의 연봉은 66만5천 달러가 됐다.


정부는 이미 길어진 근무 시간이 진정한 생산성 향상과 연계되지 않는 임금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고위직 공부원의 이 같은 임금인상에 따라 일반 공무원 임금인상을 두고 공무원 노조와 정부의 강한 충돌이 예상된다.


공공서비스부의 에릭 아베츠(Eric Abetz) 장관은 일반 공무원에 대한 연간 4%의 임금 인상이 있어야 한다는 노조의 요구는 지역사회의 기대는 물론 국가 예산의 지속 불가능 측면에서 현실성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관은 “금주 수요일(23일) 발표된 고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임금 인상은 이미 2년 전 독립기구인 임금심사위원회(Remuneration Tribunal)에서 결정된 사항”이라며 “지난 해 9월 출범한 애보트 정부의 정책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임금심사위원회가 결정한 각 부처 최고 공무원들의 인금 인상은 이후 정부 부서의 다른 고위 공무원 연봉 인상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3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34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8.
102 호주 미술 전시-사진 페스티벌 등 호주 주요 갤러리서 한국 작가 작품 ‘전시 중’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101 호주 한국 전통주에 반한 호주 현지 ‘한국 술 전문가’, 설맞이 워크숍 진행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100 호주 “평통의 여러 활동 통해 한반도 비핵화-평화통일 의지 다져나가길...”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99 뉴질랜드 한민족 한상, 뉴질랜드 해외동포자녀 선정 장학증서 및 장학금 전달식 거행 일요시사 23.02.10.
98 뉴질랜드 한여름에 맞이한 뉴질랜드 와이카토 설날 잔치 일요시사 23.02.10.
97 뉴질랜드 코리아가든 착공식 열려... 일요시사 23.02.10.
96 뉴질랜드 뉴질랜드 '월드옥타' 이. 취임식 / 백영호 지회장 선출 일요시사 23.02.10.
95 호주 시드니한국교육원, 2022년 HSC 한국어 성적 우수자 시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94 호주 시드니한인회, “회관 재계약 전제한 대대적 보수비용 모금 불가피...”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93 호주 한국문화원 ‘설’ 이벤트,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메이크업은 이렇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92 호주 ‘문학’ 부문에서 확산되는 한류... 시드니한국문화원, ‘한국문학주간’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91 호주 시드니 한인 동포들, 기미독립운동 주도한 선열들의 민족정신 기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90 호주 한국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자의 호주 은닉재산 신고 당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89 호주 “호주에서의 ‘독도=한국 영토 알리기’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88 호주 한호예술재단, 창립 10주년 맞아 재호 한인작가 조명하는 특별전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87 호주 유학생-영주비자 소지자 대상, 병역제도 설명회 마련 호주한국신문 23.03.16.
86 호주 “한인 케어-서포터워커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85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의 두 번째 ‘한국문학주간’, 한국 문학 알리기 ‘성과’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84 호주 현 시대 한국 대표 작가들, 올해 ‘브리즈번 작가축제’ 주빈국 게스트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