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 언론 지원 방안 논의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민병욱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 중앙매체의 중견 언론계 관계자 등 7명이 호주 외무부 초청으로 시드니를 방문한 가운데 5일 이스트우드에서 호주 동포 언론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 자리에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해외동포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시행하고 있는 재외동포 언론사 지원 사업의 난맥상이 지적됐으며,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이사인 톱뉴스 이미진 사장은 “재외동포언론사 지원사업의 효율성 제고 및 공정성 확보를 통한 본 사업의 근본 취지 실천이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미진 사장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회원사만 전 세계적 90여 매체로 모든 언론사에 대한  지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지역적 특성 등의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객관적이며 공정한 선별 심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며 지원 대상 제외 매체들의 불만만 고조되고 있다”며 “이 사업의 근본 취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한인언론인협회가 주관 기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자체적으로 기사를 생산하고 정기적으로 잡지를 발간하는 등 해당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인 언론사로 인정받고 있는 매체들에 대한 선별작업도 구체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이미진 사장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가 재외동포언론사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이 되면 본사업의 취지가 제대로 이행됨과 동시에 해외동포언론발전의 실질적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이에 한국언론진흥재단 민병욱 이사장은 “적극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으로 답변을 하며 “이번에 시행된 해외동포 언론사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동포 사회 언론의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배석한 재단의 천원주 미디어진흥실장은 “이 사업 예산 편성에 국회도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본지 이미진 사장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의 이사의 자격으로 본 단체의 여익환 사무총장과 함께 곧 재단을 방문해 민 이사장 및 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들에게 이에 대한 구체적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천원주 미디어진흥실장, 일요신문 최용석 발행인,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톱뉴스 이미진 사장, 호주한국신문 이윤신 사장, 김태선 코리아타운 대표, 한호일보의 고직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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