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드니 루나 페스티벌’로 명칭 바뀐다

 

시드니 차이니즈 뉴 이어 페스티벌(Sydney Chinese New Year Festival) 명칭이 시드니 루나 페스티벌(Sydney Lunar Festival)로 바뀐다.

시드니카운슬은 최근 SBS 방송을 통해 페스티벌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시드니 차이니즈 뉴 이어 페스티벌’을 ‘시드니 루나 페스티벌’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시드니카운슬 측은 “시드니 루나 페스티벌은 음력설을 사용하든 사용하지 않든 모든 커뮤니티와 문화들을 포용하는 행사로, 또 축제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커뮤니티 대표단 및 여러 국가의 총영사관과 이와 관련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변경안에 중국 커뮤니티는 그동안 진행돼 온 축제의 의미가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카운슬은 2019년 2월 5일 음력설을 맞아 내년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시드니 루나 페스티벌’을 통해 열흘 동안 돼지 해를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송석준 전 시티상우회장은 “차이니즈 뉴 이어라는 명칭이 붙을 경우 행사 자체가 한정된다는 우려로 이전에도 변경을 여러 차례 촉구했었다”며 “호주가 다문화 사회인 만큼 음력설로 명칭을 바꿈으로써 한인사회뿐 아니라 여러 커뮤니티가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 성장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반색했다. 송 전 회장은 “2015년 당시 차전놀이팀이 시범을 보이면서 큰 주목을 끌었다”며 “한국 문화에서 보여줄 것은 많다. 한인사회에서 힘을 모아 어떻게 참여할 것인지, 어떻게 꾸려갈 것인지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수창 한국시도지사협의회 호주사무소장도 “이 같은 결정을 반긴다”며 “한민족을 포함해 음력설의 의미를 함께 축하하는 행사에 어떤 내용을 갖고 어떻게 참여할 지 다각도로 고민을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2015년 시드니 CBD에서 열린 ‘차이니즈 뉴 이어’ 페스티벌 퍼레이드에서 선보인 한인커뮤니티의 ‘차전놀이’ 퍼포먼스 모습.)

ⓒ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6793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83 호주 ‘멋글씨가’ 강병인 작가, 예술작품으로써의 한글의 매력 선보여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3182 호주 호주 초-중등학교 교장단 한국 방문연수, 4년 만에 재개돼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3181 호주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동포자녀 청소년 대상 ‘민족캠프’ 성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3180 호주 노동절 연휴의 주말 음악 이벤트 참석했던 한인 청년, ‘안타까운 죽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3179 호주 금산 세계인삼축제, ‘엄마 행복하세요’ 슬로건으로 10월 6일 개막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3178 호주 34대 시드니한인회, 오혜영-신정구 회장단 체제로... 여성 회장은 ‘첫 사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3177 호주 “본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통일 로드맵 등 평통 본연의 의무, 최선 다하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3176 호주 “투표소, 꼭 가셨으면 합니다”... 내일, 34대 시드니한인회장단 ‘투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3175 호주 시드니 동포단체들, 22대 한국 총선 기해 재외 투표율 제고 ‘앞장’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3174 호주 주시드니총영사관, 여권발급 기간 단축 시행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3 호주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만들어가는 작가 이광호, 시드니 관객과 만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2 호주 21기 평통 호주협의회, “동포들과 함께 바른 통일 담론 만들어가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1 호주 4개 팀의 34대 한인회장단 후보들, 공통된 공약은 ‘한인회관 확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3170 호주 올해 금산 세계인삼축제, ‘엄마 행복하세요’ 슬로건으로 인삼 효능 강조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3169 호주 한국어 채택 학교 학생들의 장기자랑... ‘문화경연대회’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3168 호주 ‘마음의 고향’에서 ‘기생충’까지... 시드니서 즐기는 시대별 한국 영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3167 호주 동포기업 ‘피다코’, 부동산 개발 이어 연어양식업으로 사업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3166 호주 호주서 발간되는 종합문예지 ‘문학과 시드니’, 디아스포라 우수문예지 선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165 호주 ‘선핵’ 기조 유지하는 대북 전략, ‘비핵화의 실질적 이익 모델 제시’ 중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164 호주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 바탕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