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Good Arguments).jpg

시드니 동포 청년 서보현씨가 출간한 ‘Good Arguments’. 왼쪽부터 호주(Scribner), 영국(William Collins), 미국-캐나다(Penguin Press. 괄호 안은 각국 출판회사)에서 발간된 것이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에서도 번역판이 나올 예정이다. 사진 : Debate Club 제공

 

미국-영국-호주 등 영어권 국가서...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호주 북투어’ 진행

 

하이스쿨 학생 당시 세계 토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화제가 됐던 시드니 동포 청년 서보현씨가 토론을 주제로 한 ‘Good Arguments’를 출간했다.

이 책은 미국-캐나다(도서출판 Penguin Press 간), 영국(William Collins 간)에 이어 호주에서는 이달 1일, 미국 뉴욕 기반의 대형 출판회사 ‘Scribner’ 호주 회사인 ‘Scribner Australia’에서 선보였다.

‘Good Arguments’는 저자가 영어라고는 한 마디도 하지 못했던 10살 나이에 부모를 따라 한국에서 호주로 건너와 언어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디베이팅 세계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경험과 함께 토론의 기술을 담아낸 것이다.

호주-NZ, 미국-캐나다에서 ‘Good Arguments’라는 제목으로 간행된 것과 달리 영국판에서 ‘The Art of Disagreeing Well- How Debate Teaches Us to Listen and Be Heard’라는 타이틀로 출간된 것에서 알 수 있듯 저자는 가정, 학교, 직장에서 모든 이들이 경험하게 되는 의견충돌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흥미롭게 제시한다. 특히 딱딱한 이론이 아닌 자전적 이야기를 겸해 토론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도 일상의 교과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호주 아마존’(Amazon) 도서 사이트, 초중등학교 학생 대상의 ‘Language skill(English writing) 실력향상’ 부문에서는 ‘#1 Bestseller’에 올라 있다.

이 책의 출간과 함께 미국에서 2주간 북투어를 가진 서보현씨는 호주판 출간에 맞추어 오는 6월 28일(화) 발메인(Balmain) 소재 ‘Roaring stories Bookshop’(268 Darling St, Balmain NSW)에서 호주에서의 첫 번째 북투어를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는 저명 사회인류학자이자 작가인 세리드웬 도비(Ceridwen Dovey)씨가 출연해 서보현씨와 함께 독자들에게 유익한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며 30일(목)에는 호주국립대학교(ANU) ‘Kambri House cultural centre cinema’에서 길라드(Julia Gillard) 정부 당시 정무차관(Parliamentary Secretary)을 역임했던 앤드류 리(Andrew Leigh) 전 ANU 경제학 교수와 함께 토론을 이어간다.

서보현씨의 호주 북투어는 다음 달(7월) 멜번(7월 5일 Melbourne Reading Emporium, ABC 방송 언론인 Paul Barclay), 애들레이드(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Allan Scott Auditorium’)에서 이어지며 오는 9월에는 영국 옥스퍼드 및 캐임브릿지대학교에서의 북투어가 계획되어 있다.

아울러 올해 내 예정되어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에서 번역판이 출간되는 시기에 맞추어 북투어를 이어가기로 했다.

서보현씨는 하버드대학교에서 Political Science을 전공했으며 중국 칭화대에서 Public Policy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하버드 로스쿨에 재학 중이다.

한편 이달 28일 발메인 북투어 참석은 예약이 필요(eventbrite.com.au에서 가능)하며, 입장료는 $12.64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Good Arguments).jpg (File Size:110.7KB/Download:2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43 호주 Sydney Korean Festival, 팬데믹 극복하고 다시 Darling Harbour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5.04.
3142 호주 “한인회관 재계약에 집중하겠다”... 강흥원-김재구 후보, 당선 확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5.04.
3141 호주 “시드니총영사관 민원 서비스 수수료, 카드로 결제하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0.
3140 호주 현 시대 한국 대표 작가들, 올해 ‘브리즈번 작가축제’ 주빈국 게스트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3139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의 두 번째 ‘한국문학주간’, 한국 문학 알리기 ‘성과’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3138 호주 “한인 케어-서포터워커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3137 호주 유학생-영주비자 소지자 대상, 병역제도 설명회 마련 호주한국신문 23.03.16.
3136 호주 한호예술재단, 창립 10주년 맞아 재호 한인작가 조명하는 특별전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3135 호주 “호주에서의 ‘독도=한국 영토 알리기’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3134 호주 한국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자의 호주 은닉재산 신고 당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3133 호주 시드니 한인 동포들, 기미독립운동 주도한 선열들의 민족정신 기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3132 호주 ‘문학’ 부문에서 확산되는 한류... 시드니한국문화원, ‘한국문학주간’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3131 호주 한국문화원 ‘설’ 이벤트,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메이크업은 이렇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3130 호주 시드니한인회, “회관 재계약 전제한 대대적 보수비용 모금 불가피...”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3129 호주 시드니한국교육원, 2022년 HSC 한국어 성적 우수자 시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3128 뉴질랜드 뉴질랜드 '월드옥타' 이. 취임식 / 백영호 지회장 선출 일요시사 23.02.10.
3127 뉴질랜드 코리아가든 착공식 열려... 일요시사 23.02.10.
3126 뉴질랜드 한여름에 맞이한 뉴질랜드 와이카토 설날 잔치 일요시사 23.02.10.
3125 뉴질랜드 한민족 한상, 뉴질랜드 해외동포자녀 선정 장학증서 및 장학금 전달식 거행 일요시사 23.02.10.
3124 호주 “평통의 여러 활동 통해 한반도 비핵화-평화통일 의지 다져나가길...”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