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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현지인들에게 한국 술을 체험케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문화원이 진행한 한국 술 체험 워크숍에서 브리즈번(Brisbane) 기반의 한국 전통주 전문가 줄리아 멜로(Julia Mellor)씨가 술 빚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시드니한국문화원 제공

 

시드니한국문화원 주관... 전통주 빚기 및 술 시음... ‘한복 헤어 워크숍’도 계획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은 올해 설을 기해 브리즈번(Brisbane) 기반의 한국 술 전문가이자 ‘더 술 컴퍼니’(The Sool Company) 대표인 줄리아 멜로(Julia Mellor)씨를 초청, 현지인들에게 한국 술을 체험케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드니 시(City of Sydney)의 설 이벤트 ‘Sydney Lunar Festival’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20-21일(금-토요일) 양일간 시드니 한국문화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 참가자들은 멜로씨의 진행에 따라 누룩을 이용, 직접 전통주를 직접 빚어보고 현지에서는 구할 수 없는 한국 술을 포함해 9가지 전통주를 시음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1월 23일(월)에는 이번 한국 술 체험 행사의 파트너로 참여한 호주 공영방송사 SBS 사옥에서 방송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 술 빚기 시연을 진행했다. 이날 멜로씨는 자신이 직접 담근 술을 선보였으며, 다양한 한국 술 종류를 소개하는 시음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 술 체험 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전태림 작가의 ‘복주머니 만들기’ 워크숍, 현지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 ‘크림슨’의 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줄리아 멜로씨는 대학 재학 시절, 한국을 방문했다가 전통주에 반해 전국 곳곳의 양조장을 견학하며 한국 술 전문가가 되었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술을 알리는 양조장 투어 및 술 빚기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시장까지 진출하며 한국 술의 해외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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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주를 직접 제조하고 있다. 사진 : 시드니한국문화원 제공

   

이번 한국문화원 워크숍 참가자 중 하나인 테리 씨는 “한국 술은 호주의 일반적인 와인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다르고 독특한 특징과 향을 가졌다”며 “호주의 식당이나 집에서 늘 접하는 음식과도 잘 어울릴 것 같고 앞으로도 활용 기회와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원은 2월 2일(목)과 3일(금), 음력설 행사의 일환으로 한복과 어울리는 헤어 및 메이크업 체험, 한국 전통 간식 시식, 전통놀이를 즐기는 ‘설 특집 K-뷰티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날 헤어 워크숍은 시드니 기반의 메이크업 및 헤어 전문가 안미경씨와 현지 한복 디자이너 미란다 데이(Miranda Day)씨가 맡는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누리집(www.koreanculture.org.a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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