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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예술재단(KAAF) 창립 10주년을 기해 다양한 세대와 경력의 재호 한인작가들을 조명하는 동시에 지난 10년 사이, KAAF 미술상 공모전에 참가했던 작가 등 KAAF와 인연이 있는 호주 화가들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시드니 한국문화원 전시장에서 개막, 이달 31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은 지난 3월 3일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KAAF 박덕근 이사장. 사진 : 한국문화원 제공

 

‘KAAF 미술공모전’ 참가 작가들 포함... 시드니 한국문화원서, 이달 31일까지

 

한호예술재단(Korea-Australia Arts Foundation, KAAF. 이사장 박덕근)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마련됐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은 ‘KAAF’와 함께 문화원 전시장에서 ‘Come Find Me: 10 Years of the KAAF’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세대와 경력의 재호 한인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동시에 지난 10년 사이, KAAF 미술상 공모전에 참가했던 작가 등 KAAF와 인연이 있는 호주 화가들을 소개하는 전시로, 양국의 미술 교류 증진이라는 KAAF의 설립 목적을 재확인하고, 더불어 동 재단의 지난 10년의 활동과 성과를 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3월 11일(금), 문화원 전시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덕근 재단 이사장, 이호임 재단 회장, 강흥원 시드니한인회장을 비롯해 동포 단체 관계자 및 이태우 주시드니총영사, 참여 작가를 비롯한 미술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 10주년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개막 인사에서 박덕근 이사장, 강흥원 한인회장, 이태우 총영사는 한 목소리로 지난 10년 간 KAAF 미술상 공모전을 통해 여러 역량 있는 호주 및 한인 작가들을 발굴하고 한호 양국 미술 교류에 힘써온 재단 관계자들에 대한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하며, 향후에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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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호주 작가 Kathrin Longhurst씨의 ‘Hear My Voice’ (oil on linen. 101x154cm). 이는 지난해 KAAF 미술 공모에서 최종 심사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사진 : 한국문화원 제공

   

또한 참여 작가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독일계 호주 작가 카트린 롱허스트(Kathrin Longhurst)씨는 “성장 과정에서 동서독의 분리와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직접 목격한 사람으로서 한국과 한국인들에게 특별한 동질감을 느낀다”면서 “KAAF 1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함께 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일우사진상’(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 주관)을 수상한 중견 사진작가이자 인류학자로서 활동 중인 손승현 작가는 “호주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로, 이번 전시를 통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다아스포라에 대한 (자신의) 작업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현 회장인 이호임 작가가 주축이 되어 설립된 한호예술재단은 창립 첫해부터 KAAF 미술상 공모전과 함께 국제 교류 전시를 진행하면서 호주 미술계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문화원은 공모전 전시 파트너로 협력하면서 호주-한국간 미술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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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작가 Jennica Seo씨의 ‘Buble Tea?’ (digital art on canvas. 40x50cm).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이번 10주년 특별전에는 이호임 KAAF 회장을 비롯해 Beoung Yeoun Choi, Kathrin Longhurst씨 등 호주 현지 및 한인작가 38명이 참여, 총 59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 KAAF 10주년 특별전

-전시명 : Come Find Me: 10 years of the KAAF

-전시일정 : 2023년 3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월~금, 10am~6pm)

-전시장소 : 주시드니한국문화원(Ground fl, 255 Elizabeth St. Sydney 2000)

-웹사이트: https://koreanculture.org.au/come-find-me-10-years-of-the-kaaf/

-기타 : 무료 관람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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