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길은 한국내 뿐 아니라 해외 동포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갈 문제다. 국가안보가 어려운 시기지만 국민적 합의를 모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 황인성 민주평통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제 18기 민주평통 호주협의회(회장 형주백) 출범식에 참석해 민주평통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민주평통 호주협의회가 지난 30일 오후 시드니 시내 그레이스 호텔에서 제 18기 출범식을 개최하면서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인성 민주평통자문회의 사무처장, 우경하 주호주대사, 윤상수 주시드니총영사, 이숙진 민주평통 자문회의 아세안 지역 부의장을 비롯한 호주지역 자문위원과 교민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황 처장은 축사에서 “남북간 화해협력과 공동번영, 평화정착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민주평통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일 행사는 ▷위촉장 전수식 ▷ 형주백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의 인사말 ▷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 우경하 주호주대사 ▷ 이숙진 민주평통 아세안 부의장의 축사 및 ▷18기 민주평통 활동방향 보고▷ 칸토포유의 특별 공연 ▷대북정책 설명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형주백 회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과 함께 정부의 통일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며 호주 사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여론수렴과 통일정책의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겠다”며, 실질적으로 먼저 네트워크 형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통해 우경하 주호주대사는 제 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 출범을 축하하고, “아세아 부의장이 호주에서 배출된 것은 호주 한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줄 것을 당부했다.

이숙진 아세안 부의장은 “민주평통은 보수와 진보, 지역과 이념, 세대와 나이를 넘어, 모든 계층의 여론을 아우를 수 있는 국민 통합의 시대를 여는 데 우리의 사명이 있다”며, “범민족적인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 위해 평화통일 관련 활동을 하는 인사와 단체들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협력체계를 잘 구축하고 활동의 성과를 나누는 노력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평통 사무처 실사단의 안진용 과장이18기 민주평통 활동방향 및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는 평화번영을 목표로 나아가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통일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대북정책 설명회에서 황인성 처장은 상호간의 관계정상화와 적대관계 해소,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가장 우선적으로 한반도 평화기반이 조성돼야 하며, 상호 불신을 감소시키고 화해협력에 노력해야 하며, 그 가운데 흡수통일이 아닌 상호체제를 인정하는 남북연합 형태의 통일 방안을 설명했다. 그와 함께 정전체제를 평화협정 체결로 종전을 선언하면서 항구적인 평화유지를 공고히 하면서 결국 통일국가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문재인정부의 평화통일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이 덧붙여졌다.

그는 이에 대한 방향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핵에 대한 상호인정과 함께 불신을 해소하고, 한미군사훈련의 축소 내지는 중지와 북한은 미사일 실험 중지, 그리고 핵 폐기에 이어 평화협정 체결로 이어지는 수순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북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고 첨예한 갈등이 빚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인정하며 황 처장은 “한쪽 주장을 강조하면서 분열을 심화시키기보다 차이를 인정하되 공통 기반을 확인하고 공감을 확산하는 게 바람직한 민주평통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출범식 하루 전날인 29일 오후 아세안 지역회의 사무국을 찾은 황 처장은 호주협의회 전직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모든 힘을 모아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민주평통 자문회의가 비전발전과 군민화합의 선국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131, 18기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자문의원 위촉

당일 131명의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자문의원이 위촉됐다. 17기 101명에 비해 30명이 늘어났다. 지역상 NSW 18명, VIC 2명, WA 5명, ACT 4명, FIJI, PNG 지역 1명이 각각 증가했다.

18기 자문의원 총 131명 중 신규 위원이 69명, 연임은 62명으로 47.3%의 연임률을 기록했다. 그중 여성 자문의원은 29명이 위촉돼 22.1%의 비율을 보였다.

(출범식 하루 전날인 29일 오후 아세안 지역회의 사무국을 찾은 황 처장은 호주협의회 전직회장들과 간담회를 갖었다.)

18기 해외지역 자문위원은 17기보다 300명이 증가하였다. 제18기 자문위원 수는 총 122개 국가, 3630명이며, 17기와 동일한 43개 협의회로 구성됐다.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수는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다. 제15기 해외자문위원 수는 3,137명, 제16기는 3,275명,제17기는 3,278명이었다.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이 있는 국가 수도 5개국으로 늘었다. 지회 수는 총 33개다.

(18기 민주평통 호주 협의회(회장 형주백 가운데)회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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