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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오세아니아 지역의 재외동포 차세대를 가르치는 한글학교 교사들의 교수법 향상과 네트워크 도모를 취지로 진행되는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연수회’가 지난 주말(5일-7일) 3일간 멜번에서 개최됐다. 올해 연수회에는 호주 및 뉴질랜드, 피지의 한글학교 교사 110명이 참석했다. 연수회를 마친 교사-강사들이 한 자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오세아니아한글학교협의회, 한글학교 교사연수회 마련

 

오세아니아 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은경)가 진행하는 한글학교 교사연수회가 지난 주말(5-7일)을 기해 멜번(Melbourne)에서 개최됐다.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는 대양주 지역의 한인 차세대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교사간 네트워크 도모를 위해 마련되는 연례행사로,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의 한글학교 교사 110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회 개막식에서 주멜번총영사관 김성효 총영사는 한글학교 교사들의 열정과 희생에 감사를 전한 뒤 “재외동포 차세대들에게 우리글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 자신의 뿌리를 알게 하는 중요한 일을 담당하고 있다”며 “긍지를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드니한국교육원 김기민 원장은 “주말에 정기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희생이 따르는 소중한 일”이라며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는 교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올해 교사연수회 프로그램은 이화여자대학교 김정우 교수의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보는 교육 내용과 방법, 경기도교육청 소속 김차명 교사의 △이미지와 그림을 활용한 역사 교수법 및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교수법에 대한 강의 등으로 구성돼 유익한 시간이 됐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교사들은 한글학교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내용과 자료 제공에 큰 만족감을 표하며 이 같은 기회가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은경 오세아니아 한글학교협의회장은 “주중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쉬어야 할 주말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한글학교 교사들의 열정으로 대양주 지역 한글학교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사들의 역량 강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연수회는 호주, 피지 및 뉴질랜드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되며, 내년(10월)에는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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