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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로 열린 ‘K-POP Singing Contest’는 지난해에 비해 출중한 기량의 젊은이들이 본선에 올라 심사 또한 어려웠다는 평이다. 올해 경연에서 3등상을 차지한 제네바 스코필드(Geneva Schofield)씨의 열창.

 

한국문화원, 2017 KCON 기해 ‘K-POP Singing Contest’ 개최

120명 이상 예선 참가자 중 본선 진출 14명, 열정과 끼 뽐내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이 K-POP을 통해 한류를 확산시킨다는 취지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K-POP Singing Contest’가 지난 주 토요일(23일) 시드니 올림픽파크(Sydney Olympic Park) 쿠도스뱅크 아레나(Qudos Bank Arena) 한국문화 체험장에서 개최됐다.

최대 한류 페스티벌인 ‘2017 KCON’ 행사를 기해 마련된 이번 K-POP 경연은 그야말로 K-POP을 사랑하는 호주 젊은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화려하지 않아도

K-POP 열정은 ‘단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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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POP Singing Contest’ 1등상을 거머쥔 루시 모패티(Lucy Moffatty)씨가 지드래곤의 ‘Untitled’를 선보이고 있다.

 

K-POP Singing Contest는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주최하는 KCON 행사에 맞춰 K-POP을 사랑하는 호주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

호주 전 지역에서 응모한 120여 팀 중 최종 14팀이 이날 본선 무대에 올랐으며 참가자나 관객 구분 없이 K-POP을 좋아하는 사람이 함께 모여 열정을 공유한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무대에 오르면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저마다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최대한 선보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각종 지역 페스티발을 통해 K-POP 댄스 공연은 자주 접했지만, 온전히 가창력과 한국어 전달력을 겨루는 경연은 드물었기에 참가자들에게는 꿈에 그리던 무대였다.

 

대세 ‘아이돌 그룹’부터

개성 있는 아티스트 음악까지

 

참가자들은 ‘지드래곤’, ‘엑소’, ‘소녀시대’, ‘블랙핑크’ 등 한국 대표 아이돌 그룹의 노래부터 백연아, 샘킴과 권진원, 자이언티, 크래쉬 등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의 노래까지 선보임으로써 최신 K-POP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무대가 됐다.

이에 호응하듯 관객들은 익숙하지 않은 한국어 가사와 감정 전달이 쉽지 않았을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열정적인 14명(팀)의 무대에서 영광의 1등상은 지드래곤의 ‘Untitled’를 열창한 루시 모패티(Lucy Moffatty)씨가 차지했다. 그녀는 지난해 한국에서 공부할 당시 친구가 암으로 죽었고, 이 노래가 많이 위로되었기 때문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2등상을 받은 제프리 류(Jeffrey Liu)씨는 “어제 KCON 콘서트에서 덜 환호했다면 보다 나은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었을 터인데 아쉽다”면서 “하지만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혀 ‘KCON’과 ‘K-POP 경연’을 모두 만끽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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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열린 KCON 콘서트에서 너무 환호해 정작 K-POP 경연에서 제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는 제프리 류(Jeffrey Lui)씨. 2등상이 아쉽지만 K-POP을 마음껏 즐겼다는 반응이다.

 

올해 3등상은 제네바 스코필드(Geneva Schofield)씨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K-POP을 사랑하는 이들과 한 자리에서 만난다는 것이 굉장히 즐거웠다”고 전했다.

그런 한편 지난 주 금-토요일 이어진 ‘한국문화 체험장’은 ‘KCON’ 방문객들로 내내 붐볐다. 이들은 한국 전통문화에서부터 한류 메이크업 및 호주 공영 SBS 방송에서 마련한 ‘KCON 퀴즈 대회’까지 행사장의 다채로운 즐길거리에 빠져들었다.

한국문화원은 “올해의 경우 첫 대회인 작년보다 출중한 기량의 참가자가 많았고, 심사에 어려움도 컸다”고 말했다. 이런 면에서 내년도 ‘K-POP Singing Contest’ 참가자들의 열기는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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