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호주 서지원 기자, 서울 윤보미 객원기자>

 

▲ 2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이스라엘과 미국 LA 비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확진자를 낸 성지순례단이 탑승했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노선 비행에서 승객과 접촉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코로나19에 대한항공도 뚫렸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도 현재 대한항공이 매일 운항중.  교민 승객들도 불안해 하고 있다.

 

2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이스라엘과 미국 LA 비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확진자를 낸 성지순례단이 탑승했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노선 비행에서 승객과 접촉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승무원이 탑승한 항공편 등이 알려지자 대한항공을 이용하려는 호주지역 승객들은 좌불안석이다. 

 

시드니 교민 황 모씨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한국에 다녀오자마자 이런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승무원이 여러 차례 운항을 했는데 혹시 다른 승무원에게도 전파 될 수 있었던 것 아니겠느냐? 시드니 운항에 대해 시드니 지점은 뭐라하던가?”라고 반문 했다.

 

▲ 24일, '코로나19'로 인해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천 공항을 통과하는 모습. <사진 윤보미 객원기자>  © 호주브레이크뉴스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은 대한항공이 매일 운항하고 있는 도시이다. 다수의 교민 승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국적 항공사라는 점도 불안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취재진은 한국 승무원 확진자 발표 직후 호주 시드니 지점에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시드니와 브리즈번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에 대해 교민 승객들의 불안 요소를 방지 할 수 있는 어떠한 대책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인터뷰였다.

 

▲ 대한항공 시드니 지점 전화번호는 한국 예약센터로 자동 연결되는듯 보였다. 항공사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연락처도 예약 관련 번호 외에는 다른 번호는 없었다. 항공사가 정보기관인듯 보이는 대목이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대한항공 시드니 지점은 임명재 과장은 “확진 승무원이 나온 것은 알지만 지점에 내려온 구체적인 대책은 잘 모르겠다”라며 “대한항공은 항공기 방역을 철저히 매뉴얼대로 시행하고 있다”라고”말했다.

 

이어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고 있으니 한국 본사로 문의 해달라”는 회피성 대답을 되풀이했다. 한편 책임자인 시드니 지점장은 연락처를 남긴 취재진에게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적기인 대한항공 해외지점들은 국가를 대표하는 얼굴이라 할 수 있다. 민간 외교의 선봉이다.

 

하지만 대양주 노선의 가장 많은 수요를 갖고 있는 시드니 지점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기본적인 대책도 밝힐수 없다면 다수의 교민 승객들과 외국 승객들이 한국을 외면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한편 대한항공의 한국 내 조치는 빠르게 움직이는 듯 보였다. 즉각 방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오퍼레이션 센터(IOCㆍIncheon Operation Center)를 폐쇄했고 폐쇄 기간도 25일 오후 5시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다.

 

대한항공은 IOC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객실 승무원들에게 제2여객터미널 브리핑 룸에서 쇼업(Show Upㆍ비행 준비를 위해 지정된 곳에 출근하는 것)을 하기로 했다. 비행 전 합동 브리핑은 항공기 기내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또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기내 방역 실시’ ‘의심 승무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 선제적 시행’ ‘주요 사업장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같은 조치에 들어간다.

 

news2020@aubreaknews.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063 호주 총영사관, ‘찾아가는 범죄예방 홍보 활동’ 전개 호주한국신문 14.05.29.
3062 호주 ‘인보케어’사, 한인 추모공원 조성 계획‘ 설명회 호주한국신문 14.05.29.
3061 호주 ‘2014 캠시 푸드 페스티벌’, 금주 토요일(31일) 개최 호주한국신문 14.05.29.
3060 호주 시드니, 2031년까지 1인 가구 비율 크게 늘어 호주한국신문 14.05.29.
3059 호주 ‘2015 AFC 아시안컵 대회’ 티켓 판매 시작 호주한국신문 14.05.29.
3058 호주 시드니 도심 ‘달링스퀘어’ 재개발 건설 계획 승인 호주한국신문 14.05.29.
3057 호주 호주인 행복지수, 전 세계 국가 중 18번째 호주한국신문 14.05.29.
3056 호주 테드 베일류 전 VIC 수상, “결혼지참금 금지” 촉구 호주한국신문 14.05.29.
3055 호주 실업수당 수령자들, ‘생존’ 문제 절박하다 호주한국신문 14.05.29.
3054 호주 호주 남성, 마약소지 협의로 인도네시아서 체포 호주한국신문 14.05.29.
3053 호주 가짜 경찰, 10대 소녀 성추행 및 절도 행각 호주한국신문 14.05.29.
3052 호주 경찰 불명예... 전 수사관 살인혐의로 체포 호주한국신문 14.05.29.
3051 호주 시드니 도심 유흥업소 대상 주류 판매 규정 ‘강화’ 호주한국신문 14.05.29.
3050 호주 호주 비만율 급증, 지난 33년간 80% 늘어나 호주한국신문 14.05.29.
3049 호주 “정부의 200억 달러 의료연구 기금은 과장된 것” 호주한국신문 14.05.29.
3048 호주 본다이 정션 아파트, 분양 4시간 만에 완판 호주한국신문 14.06.05.
3047 호주 대한민국 금속공예 조성준 명장, 시드니서 전시회 호주한국신문 14.06.05.
3046 호주 재외동포재단, 인터넷 사이트 ‘한상넷’ 보완 개편 호주한국신문 14.06.05.
3045 호주 한국문화원, ‘캠시 푸드 페스티벌’ 주역으로 참가 호주한국신문 14.06.05.
3044 호주 2013년 APSA 최고배우 선정 이병헌, 뒤늦게 수상 호주한국신문 14.06.05.